본문 바로가기

일본소설7

남자 직장인 이야기인데 살짝 여성 취향 마돈나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북스토리 걸과 세트를 이루는 책이다. 남자가 많은 직장에 있어서인지 걸보다 더 공감가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 아저씨처럼 직장다닌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남자 직장인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남자가 읽고 재미있었다고 말해준 적도 없고...나뿐 아니고도 주독자는 여성이 아닐까 싶다.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즐겨읽는 주변사람들도 다 여자인거 같고..남자들은 그러고보니 첫번째로는 책을 잘 안읽고 두번째로는 소설책은 더더욱 안읽고....그런 것 같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고 해도 대체로 그런 것 같다. 반 정도의 이야기에는 여자 동료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마돈나처럼 꽃같은 여자 신입사원, 너무 완벽한 여자 상사, 그리고 남자들의 .. 2011. 1. 3.
책은 재미있지만 일어나면 안되는 일 - 미야베 히유키의 모방범을 읽고 모방범 1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문학동네 내가 읽어보는 미야베 히유키의 세번째 책이다. 제일 재미있는 거 맞다. 그런데 시간내서 짬짬히 읽기엔 권당 두께도...3권이나 되는 권수도..만만치 않았다. 읽기 시작한지 3주는 된 것 같다. 끝이 좀 싱겁다는 다른 분 얘기도 있었으나 그럭저럭 괜찮았다. 앞에 내용들에 비하면 확실히 약하긴 했지만. 이작가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 잡지에 5년인가 3년간 연재한 책이라고 하던데, 처음부터 결말을 정해놓고 쓴것인지 아니면 쓰면서 만들어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짜임새, 흐름이 다 훌륭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용이 다분히 끔찍해서 옆에서 그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일본애들은 너무 변태같은거 아니냐는 둥...- 같이 추격자 영화를 봐도 그닥 끔찍.. 2010. 3. 23.
쌈빡한 일본 추리 소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지음/청어람미디어 동생이 갖다주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면 읽으라길래 혼자 속으로만 셜록홈즈도 아니고 무서워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싶어서 다른 책들 다 읽고 나서 읽을게 없어서 마지막으로 읽은 책인데, 왠걸....아주 재미있었다. 쌈빡했다. 바로 직전에 같은 나오키상 수상작인 플라나리아도 읽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다. - 플라나리아는 추리 소설은 아님. 또한 단편임. 이책은 다소 두껍다. 그것도 어쩌면 첨에 펼치기 어려웠떤 이유중에 하나일지 모르지만, 읽으면서 점점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살짝 내려놓기도 했던 책이다. 사실 너무 무섭고 잔인한 추리소설은 읽고 싶지 않았는데...이 이야기는 결말에 가서는 상당히 인간이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인데도.. 2009.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