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센터8

문화센터 팡팡토비 어제 처음으로 팡팡토비 수업을 들었다. - 물론 내가 아니고 할머니랑 승빈이랑. 엄마가 여태까지 들은 중 완전 최고 최고 최고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프로그램 자체도 재미통통인데 교재비가 쫌 비싸긴 해...라고 한마디 투덜 하셨지만. 선생님 애교도 너무 많고 그랬다고 한다. 뭐하는거냐고 물으니 뭐 이야기 들려주고 장난감도 들고와서 놀아주고...... 어쨌거나 마장국민체육센터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듯 하였다. 그러나 우리 승빈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졸려했다고 한다. 끝날 무렵에야 같이 즐거워했다고.. 연속해서 하던 애들이 대부분이고 승빈이는 추첨으로 이번에 첨 들어가서 다른 애들은 노래도 따라 부르고 하더라면서..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셨다. 왜 이제서야 들었나 싶다고 하시기도 .. 2009. 6. 2.
문화센터 보낸 보람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9. 1. 28.
왕십리 최가를 아시나요? 어제 문화센터에서 돌아오는 셔틀에서 수영을 마치고 같이 난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우리집 꼬맹이를 보고 너무 귀여워 하면서 한번 보듬어보면 안되겠냐고 해서 엄마가 "힘들어서 안돼, 떨어뜨리면 애기 다치거든.." 하셨단다. 매우 아쉬어하는 아이를 보고 이름표를 보니 '최OO'라고 적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어디 최가야?"라고 물으셨단다. (우리 엄마도 최씨이다. 나는 여전히 서씨라고 하는데 예의가 바르신 엄마는 본인의 성을 말할 때에는 "씨" 대신에 "가"를 쓴다.) "어디 최가요? 왕십리 최가요" 셔틀 버스 안은 아줌마들의 웃음이 넘쳐흘렀고 "아니 그거 말고 본이 어디냐고.." 라고 엄마가 다시 물어봤더니 "아, 그럼 벽산 최가인가?" 해서 아줌마들은 박장대소를 하시고 "왜 벽.. 2009. 1. 17.
참 이기적인 부모들 오늘 둘다 휴가를 내고 문화센터에 같이 가 주는 좋은 부모노릇을 했다. 승빈이 아빠도 구경차 뒤쪽에서 신문보면서 앉아있었는데 아침에 잠을 조금 재우고 가서 졸릴까봐 걱정했었는데 요새는 아주 익숙해져서 선생님도 잘 쫓아다니고 즐거워보였다. - 물론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죽어라 하지 않는다. 이제 제법 말귀를 알아들을법도 한데 말이지. 아빠가 보이는 쪽에 앉아있었더니 놀다말고 갑자기 강의실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다다다다 아빠한테로 달려간다. 다른애들한테 피해가 될까봐 자리를 옮겨 앉았고 애가 자꾸 달려온다고 아빠는 그냥 나가버렸다. 밑에 대기실에 앉아있어 보니 전화가 참 많이 온다고 한다. 뭐 그런 류의 전화도 몇통 되었던듯 한데 어떤 엄마가 문화센터 선생님이 우리애만 안 안아준다고 항의 전화가 왔댄다. 그.. 200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