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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더운 일요일 갈만한 곳 추천 부탁!

by 알센 2009. 8. 16.
오늘, 아침에 여섯시 반에 일어나봐도 벌써부터 덥다니! 하고 깜짝 놀랐다.
한시간쯤 더 자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어쨌든 간만에 언니 노릇해보겠다고 유부초밥 도시락을 싸서 동생한테 주고
간만에 아침일찍 아쿠아리움에 한번 가보자고 출발했으나
승빈이 아빠는 어제 갔던 부천 가는 길을 향해서 30분 남짓 길거리에 돈좀 뿌려주고
그래도 우리가족이 아쿠아리움에 간 시간 치고는 가장 이른 시간에 입장을 했다.(오전 11시)

주차장에 자리도 좋고, 차도 하나도 막히지 않고
사람도 오후에 갔던 것보다는 약간 적었다. 방학이니까 아무래도....
다음에는 더 일찍 오리라 다짐하며
슬슬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아이를 보고 기뻐하며

아빠가 열광하는 크라제 버거를 먹고 - 승빈이는 고기 패티(?)만 좀 먹여주고
돌아오는 길.
가을도 아는데 큰비가 온 후라 그런지 하늘은 어찌나 청명하던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거리에 차도 별로 없어서 막히지도 않고(오후 1시반이라 그런가?)
어딘가로 가야할 것만 같다는 승빈이 아빠의 말을
승빈이 잔다고 한귀로 흘려주고..일단 집으로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더위에 실내에서 놀만한 곳으로는 키즈카페가 최고일듯 싶어
뒤적뒤적 누워서 검색을 하더니 아빠는.
토/일에는 사람이 많아서 키즈카페 별로...라고 -_-;

어디 사람 별로 없고 아빠랑 같이 더운 일요일날 갈만한 곳 없을까요?
누가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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