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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오지랍

by 알센 2009. 7. 27.
오지랍이 넓은거야 그렇다쳐도 남한테 시비는 왜 거는거야 대체....

오늘 문화센터에 갔다온 엄마가 돌아오는 셔틀버스 안에서 왠 사납게 생긴 아줌마랑 싸울뻔했다고.

그 아줌마도 손녀가 있는 할머니였는데 수영인가 먼가를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딴 아줌마가 엄마한테 애기 문화센터 다니냐고 물어봐서 대답을 했다는데

그 할머니...

애를 문화센터 왜 보내냐고 어린이집 보내면 잘 가르쳐 주고 질서도 배워오고 한글도 조금 할줄 알고 엄청 좋다고
자기 세살짜리 손녀는 그런다고 했단다.

아..그러세요.....그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나는 문화센터 보낼건데 뭘 또 남한테 왜 보내냐고 시비는 거는게요.

못들은척 하지 그랬냐고 하니 그렇게 하셨다고는 하지만

그 할머니 진짜 완전 짱난다.

한편...울엄마가 좀 고생이다 싶은 생각도 들긴 한다.


사실 스웨덴 같은 나라를 생각하면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난 왜 엄마든 할머니든 (물론 엄마랑 할머니는 다르겠지만 울엄마는 좀 엄마스러운 할머니다. -자기 합리화??) 같이 놀아주는게 가능하면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이 되는 것일까.........


어쨌든 그 아줌마 손녀를 어린이집 보내는건 뭐 그럴수도 있고, 잘 가르쳐주고 좋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면전에서 다른 방식으로 교육시키는 사람한테 싸움걸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자기 집에 가서 떠들던가 자기 블로그에 가서 떠들던가 할것이지. 췟. 기가 막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