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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명화가 삽화로 곁들여진 그리스 신화

by 알센 2009. 5. 19.
세계명화 비밀 2 - 신화 상징세계명화 비밀 2 - 신화 상징 - 10점
사라 카 곰 지음, 신윤경 옮김/생각의나무

재미있다. 특히 그리스 신화들로 가득찬 앞의 반쪽이 재미있었다.  뒷쪽에 로마시대 사람들이나 그 이후의 실존하는 인물들과 신화가 어우러진 부분은 약간 덜 재미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다. 

이 책보다 더 자세히 그리스 신화를 읽어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계보/족보를 다시 한번 집어보면서 누가 이거 좀 안그려주나..아마도 인터넷 뒤져보면 나오겠지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많은 것들이 인상적이었고 아항~ 하는 감탄사를 혼자 계속 연발하면서 읽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유피테르가 들고다니는 방패 "아이기스"였다. 

와우를 하면서 방패를 왜 아이기스라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이런식의 무식한 질문들을 많이 했었는데...그리스/로마 신화는 많은 명화들의 소재로 사용되고 소설의 소재, 시의 소재 등등 문학작품의 소재로 계속 사용되더니 급기야 환타지 소설의 소재나 MMORPG 게임의 소재로까지도 사용되는 것 같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백인대장이 나올 때 또 아항~ 로마시대에서 많이 가져왔구나 싶었는데 그리스 신화에는 사티로스, 그리핀, 켄타우로스 아무튼 와우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많기도 하다.

또 다른 것은 시그너스가 백조가 된 이야기에서 어릴 때 시계 선전인가에서 얼핏 시그너스와 백조...마크를 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으면서 또 아항~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늘 독어의 무언가겠지 하면서 ICHTHUS - 이시더스라 읽었던 찌니선배의 아이디가 이크투스. 물고기라는 그리스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아! 이런 무식이 보초선 알센씨여~~


처음에 아이한테 명화들을 보면서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했는데 다 기억은 못하겠지만 몇몇은 기억이 나기도 할 것 같고 후반부에 나오는 다소 종교적이기도 하지만 교훈적이기도 한 내용들을 더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옛날 이야기들을 그림 솜씨도 뛰어난 화가들의 삽화를 곁들여 읽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 그리스 신화의 작가는 미상인가????

http://arsene77.tistory.com2009-05-18T15:01:29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