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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아침 드라마 하얀 거짓말

by 알센 2009. 3. 2.
엄마가 엄마 친구님의 추천을 받아 즐겨보시던 것을 설연휴를 계기로 온가족이 공유하여 출근길에 dmb로 보고 있는 드라마. 
참으로 아침 드라마 다운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출연진이 완전 화사하다.  콩가루같이 비비 꼬인 이 얘기를 왜 보고 있나 싶을때도 많은데...그런데 보다보니 그냥 계속 본다가 가장 큰 이유 같다.  딱히 재미있지는 않다. 물론, 앞으로 어찌될까는 약간 궁금하긴 하다. -_-;  이것이....재미없는 드라마도 보는 사람이 있는...그 연속극 특유의 마약 같음이 아닐지..

신은경과 김유석과 김해숙.  5살 상태의 자폐아로 나오는 사람을 빼고선 조연도 다 유명한 사람 뿐이다.  그런데 아침드라마다.  그것이 신기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연기는 다들 잘한다지만,  김해숙 너무 못된 것 같고.. ㅋ 요새 김해숙이 갑자기 못된 역 전문배우가 되어버렸다.  이 드라마랑 카인과 아벨에서랑.

암튼 낼부턴 고만 봐야겠다.  보고 있을 때 유난히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하고 싶은 말은..신은경의 연기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거다.  설정인것 같기는 한데,  비안이의 양부(생부는 아닌데 친권을 가진 악당 아빠)를 대하는 태도나 자기집 식구를 대하는 태도는 전형적인 똑부러지는 신은경의 연기인데 시댁 식구들, 시어머님과 시누, 동서를 대하는 태도는 천사표에 여린척 하느라 그런지 목소리도 가느다랗게 한..그 연기가 많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또 사람이 집에서도 그렇게 연기하고 살면 되겠나...싶은 느낌이랄까.

역시, 한 드라마 안에서 두가지 면을 연기하는 것은 신은경 같은 베테랑 연기자한테도 매우 어려운 일인가보다.  그런면에서 부활의 엄태웅이나 범죄의 재구성인가....거기서의 박신양은 참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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