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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영원한 미소년 브래드 피트... -_-;

by 알센 2009. 2. 2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08 / 미국)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태라지 P. 헨슨, 줄리아 오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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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  과속스캔들처럼 빠른 진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지겹지 않게..특히 끝나고 나서는 감동이 쨘 하게 남는 영화였다.

승빈이가 내려간 틈을 타 금요일 밤 심야영화로 보면서 피곤할까 살짝 걱정했는데 그 피로감을 날려주는 미소년이 있었으니......

큰 스토리는 태어날 때 80살의 얼굴로 태어나서 80년 살고 죽을 때는 (80년쯤 되는듯) 갓난아기의 외모가 되어서 죽는 이야기다. 

피터팬이나 타이타닉 처럼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초반부는 포레스트 검프 같은 느낌도 들었다.  노인네의 모습을 한 아이가 불쌍하기도 했고.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점점 젊어지는 브래드피트의 외모에..게다가 놀라운 현대 분장술은 20대 미소년으로까지 분장을 해놓는데.. 영화의 내용보다 개인적으로는 브래드피트는 역시 미소년이 어울리는구나 하는 부분이 더 강하게 기억난다.  젊은 모습이 낫다. ^^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이를 먹고 죽어갈 때 혼자만 젊어진다니 참 슬플 것 같다.  어쩌면 살기 싫다는 생각도 들을만큼 괴롭지 않았을까.

중간의 행복했던 몇년간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던 부분이긴 하지만, 또 아직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언급을 생략하겠다.

보고나서 집에와서 꽃보다 남자를 myLGtv로 드디어 보았다.
브래드 피트의 미소년 모습과 비교가 되었다.  아~ 역시 원조 꽃미남.
가을의 전설과 더불어 브래드피트 띄우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도 보이는 영화이나 스토리는 훨씬 맘에 든다.  가을의 전설은 완전 짜증났거든. 
게다가 그 가을의 전설에서 짜증을 일으키는 별로 안이쁜 여자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줄리아 오몬드라니. 신기할 뿐이고......
어디서 본 듯한 주인공 여자는 반지의 제왕에서......

암튼 별을 4개 정도는 주고 싶은 잔잔하고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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