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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 관람 후기

by 알센 2008. 11. 17.

평일인데도 사람 참 많았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유모차까지 가져갔는데도 뭐 받은거며 별거도 아닌 산것들에 헥헥대는 초보직장맘과는 달리 아기띠에 아기를 둘러메고 와서 양손 가득 뭔가를 챙겨가는 엄마들도 존경스러웠다.  역시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

전집류에는 큰 관심이 없으니, 포스터를 좀 주시거나, 할인 많이 되는 단품들이 있으면 사려고 두리번 두리번 했는데, 뽀로로로 만든 캐릭터 장난감들이며 책이며 그렇게 많은 줄 미처몰랐다가 알게 되었고 - 그래서 40% 할인한 어디가니? 플립북도 한권 샀다. - 미피 포스터를 하나 받으면서 미피가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라는 설명도 한번 들어보고, 미피에서 만든 인제 무해한 보드북은 우유팩 재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리고 25%밖에 할인 안된다고 구경만 하고 사지 않은 노부영의 단품들에 대해서 뒤늦게 후회를 하고 있다.  대략 특집 할인으로 나온 25% 이상 할인한다 싶은 것들을 위주로 샀으나 이것은 본래 10%밖에 할인이 안되는 아이템이었던 것이다. 흑흑....어쩌겠는가, 일단 아쉬운대로 천천히 한권씩 사주고 다음번 교육전때 가서 대량 구매를 하던가 해야겠다.

장난감 중에는 셀렉타의 씨리즈보다는 가베가 잼있어 보였다.  특히 자석 가베. 아무렇게나 대충 붙여도 피카소가 그린 그림 같은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그치만 넘보기엔 너무 비싼 가격.  조금 더 크면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사려고 맘 먹은 물건이 있다면 가서 사는게 확실히 할인도 많이 되고 사은품도 한개라도 더 받을 수 있고 괜찮은 것 같다.  또 다양한 장난감이나 책들도 많으니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들을 정도 - 한 만 3세 정도? - 되면 가기전에 우리 장난감 하나랑 책 세권만 사가지고 오자..약속하고 - 먹힐리 모르겠지만 - 손 꼭~~~ 잡고 - 종종 미아 안내방송이 나온다. - 직접 고르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 밖에 특별한 새로운 발견은 잘 모르겠다.  50% 할인한다는 아이즐북스의 스티커북 5권과 석필보드(2천냥)를 하나 사가지고 왔고, 할아버지가 예쁘다고 딸랑거리는 승빈이 쥐기 딱 좋은 헝겊공을 몇개 사주셨는데...집에 오자마자 가지고 놀다가 소파 밑으로 쑤~욱~ 들어가버리셨다.  쪼맨한 장난감들은 옥션에서 한개두개 사기도 뭐했는데 나름 괜찮은 소득이긴 했다.

<나의 결론>
미리 사고 싶은 아이템을 정한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방문한다.  사고싶은 것 위주로 사은품 팍팍 더 달라고 하고 사면서 주변에 뜻하지 않은 발굴거리가 있으면 땡큐...하고 사 준다.  한 번도 안 가보았다면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


P.S : 사진은 좀 있다가...주말을 정신없이 보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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