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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Passion

by 알센 2008. 10. 10.
미지 블로그랑 똑같은 제목 쓰기 ^^

그렇지만, 늙었는지 관점은 전혀 다르다는 것.
열정은 "일"에 관한 것이다.  뭐 일 뿐 아니라 "모든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미지의 글에서 보이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열정 같다.  광의의 열정이라고나 할까.

나는 대체로 많은 일에 열정이 있다.  (뭐 남들이 그렇다고 한다.)
그렇지만 뭘 하나 1등하게 제대로 잘하는 것이 없다.  이것이 요즘의 고민이다.
레퍼토리는 다양한데 히트곡은 없다에서 사실은 요즘은 레퍼토리마저도 단조로와지는 것 같다.
그냥 소소한 대 열정이 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블로깅에...그냥 하루하루의 단순반복과 비슷한 업무에 - 물론 나는 그런 직업에 종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그러고 있다.

며칠전에 누군가의 뒷담화 중에...
그사람은 얼핏 보면 모든 걸 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할만도 하고 노력이 필요하면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에는 그냥 매우 쉽게 남들만큼 할 뿐이지 도무지 열정이나 성의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열정...열심..잘...과는 또 다른 말.

그리고 또 다른 열정에 대한 말.
로스트 중간에 케이트한테 다른 누가 와서 당신은 쌍둥이자리죠?
모든 일에 열정이 있고 어쩌고 저쩌고.....그렇구나.  난 쌍둥이자리였다. 냐하하~

요새는 어디에 열정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평범하게 사는 것에 열정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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