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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이사할 준비2 - 전공책 버리기

by 알센 2008. 8. 22.
무겁고 자리를 차지하는 거 외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 비쌌던 전공 책들.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서 사진 좀 찍어두고 버렸음.
(폐품 수집하는 아주머니가 정말 고마워 하면서 수거해 가셨다는. )

물론 지난주에 Unit Operation도 하나 그냥 버렸고 - 남편 책
공학도를 위한 재료공학개론이라는 제본했지만 하드커버로 열라 두껍게 한 책도 버렸고
Sol-Gel Science라고 노랗고 책꽂이에 예쁘게 장식할 수 있는 열라 두꺼운 책도 버렸고...

그나마 아래 사진이라도 나오는 것은 버리기가 조금 더 아까웠던 책들이랄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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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러 표 열역학 책
어렵다고 악명도 높고 열역학 I, II를 모두 두번씩 들었으니 무려 4학기 동안 들고다닌 책이다.  물론 그 중에 학점을 제대로 받은 것은 한 학기 뿐이지만. ㅡ,.ㅡ 
좀 열심히 해보니 또 나름 재미가 있더라나 머라나 ^^;

이 강의 때 젤 뒷자리 앉아서 같이 땡땡이 치던 93학번에 음..이름이머였더라. 어떤 선배가 자살을 했었고, 첫강의 전날 개강파티로 하두 술을 마셔서 내내 화장실에 쫓아다녔던 기억이..


2) 유동화 공학 책
어제는 이책이 대체 무슨 과목 교재였을까 저런것도 배웠나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대학원 떄 들었고 옆 실험실 교수님인 김상돈 교수님이 강의하시던 나름 좋아했던 과목이란 것이 또 생각났더라는.  선아네 실험실.
IAE에서 현장실습할 때 인연이 약간 있었어서 기억에 더 남아있네. 그러고 보니 맨날 논 줄 알았더니 공부 열심히 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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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정제어
이태용 교수님 과목. 관심은 많았었지만, 시뮬레이션도 하고 하는 거라서..
그렇지만, 중간고사때까지만 수업 듣고 그 이후는 제대로 놀았던 아마도 3학년 2학기때 학점도 젤 낮았던 그 학기에 들은 과목 같다.  그때 교수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 강의 내용은 전혀 생각 안남.  나는 기계과를 가도 전자과를 가도 같은 것을 전공했을 것 같다면서 이 Control이라는 거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 예찬?을 보여주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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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응용수학
2학년 올라가자 마자 미적분학 이후에 최대로 우리를 괴롭히던 바로 문제의 그 책.  대형 공동강의실에서 단체로 수업을 들었었는데.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듣는...다른 대학에서는 공업수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바로 그 과목이다.  나중에 쓸모는 많은듯 하였으나....퓨리에 트랜스폼 이런게 나오던 그 과목인가. - 열어보지도 않고 버려서 모르겠다.
이 책의 외모에 대해서 나는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빨간색의 예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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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부전공 하면서 보던 그 책.
참 좋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C 였었다는. ㅡ,.ㅡ
중간 고사 이후로 ...
중간 고사도 뭐 간신히 평균만 했었지만. ^^
전산과 전공 중에서 가장 유용했던 과목이 아니었나 싶다.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지만. ^^

이거저거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

어쨌거나 다 버렸다.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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