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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식객과 함께한 주말

by 알센 2008. 8. 24.
어제 3회인가 4회를 본 것 같은데 오늘 벌써 12회를 보고 있다.
모처럼 승빈이도 없고 해서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다고 하던 노이져님이었는데...
좀 미안하다.
다크나이트를 보자고 몇일전부터 졸랐었는데 누가 우울하다고 했다는 그말 한마디에 보지 말자고 하고
그래서 나가서 외식하고 싶다는 것도 집에서 짜장면과 탕슉으로 끝내버리고
줄창지게 식객만 봤다.

옷장 정리를 하면서도 계속 식객만 봤다.

그런데 거 참 재미있네.......
김래원은 사실 목소리와 말투가 워낙 특이하여 완전 고정된 이미지의 캐릭터인데도 나름 여러가지 역을 하고 잘 소화해는 듯 하다. 그리고 이 드라마 보면서 유난히 다리가 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영화 식객보다 내용도 원작에 충실하고 아무래도 출연진도 화려하고 찍는데 돈도 많이 들었을 것 같고
화면도 훌륭하고 재미있다.
다만 부작용이 있다면 식욕이 마구마구 솟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는 점이다.

보다가 만화책도 사자고 했는데 싫다고 해서...
여러가지루 남편이 해달라고 한 것들은 모조리 reject를 놓은 주말이 된 것 같아서 좀 미안하다.

남편..미안, 동글이 - 블루투스 해드폰인 것 같음. -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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