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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마음가짐의 중요성

by 알센 2019. 9. 7.

맨날 하는 듯하여 뻔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다시 새겨봐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으므로. 

 

어느날 판다에서 밥 먹고 쪼갠 포춘쿠키에 "Attitude is Everything"이라 써있다. 

최근 듣고 있는...웹개발에 대한 팟캐스트에서는, 개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줄 알았더니 - 그것을 라디오로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자기가 2-3년 걸려 어렵게 찾고 여기저기 부딪혀가며 깨닫고 그제서야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을 비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그런 팟 캐스트였다.  물론 기술(?)적인 이야기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라디오로 듣기에 충분하다. 

 

처음 몇번째에선가.....  자, 어느정도 온라인 강의도 듣고 익힌듯 하여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을때, 잡사이트의 구인공고들을 보면...좌절할 수도 있다.  무슨 Entry를 뽑는데 경력 2-3년은 대체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이것을 드라마로 만들지 말아라.  소셜미디어 돌아다니면서 세상에 이런일이 있다니, 도대체 어떻게 하란말인지 모르겠네 하고 불평불만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에너지 소모도 크고 득 될것도 없고...그것이 바로 Loser가 되는 길이다.  사람들한테 토로하지도 말고, 내면의 드라마도 만들지 말고...아 그래? 너 경력 2년 원하니?  그냥 "지원" 버튼 누르고 또 다른 잡 찾아서 나가고, 되거나 말거나 냅두고....잡 찾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그렇게 20개만 내면 그 중에 하나는 반드시 되더라...라는 이야기였다.  20개 아니고 200개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는 사이 이력서도 점점 다듬어져가고,  어디서 재능기부한 일들부터라도 경력들도 조금씩 채워져 가고... 2-3년까지는 안 걸릴꺼라고.   하지만,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면서... 불평 = Loser, 그냥 "시도" 하고 잊고 있으라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하고는 놀지도 말라고, 니 기만 빨린다고. 

 

스스로에게 자주 되새겨 주는 이야기이지만, 남의 입을 빌려서, 그것도 유창한 영어실력(당연하지 미국사람이니까)과 말빨로 들으니 뭔가 더 있어 보인다.  끄덕끄덕.....그럼그럼..... 2만퍼센트 공감하며...집에와서 아들한테도 해주었다.  말빨이 딸려....원하는 만큼 전달되진 않은 듯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동의하는 듯 보였다.  중학생이 되니 부쩍.....컸다는 느낌이 들다가..여전히 세살짜리처럼 해맑고 유치하다가...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 1세대가 광야를 헤매이다가 가나안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다음세대로 그 축복을 넘기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더 먼저 꺼냈어야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음).   불평,불만,짜증 이 세트는 누구에게도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  하지만, 성인군자도 아닌 보통사람으로서 울컥울컥하는 순간들이 엄청 잦을 수밖에 없지만, 드라마로 발전시키지 않았음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거기 그냥 눌러앉아있지 말고 "앞"으로 한걸음 내딛어야만 할 것이다.  그 보폭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가지 않음과는 비교도 안될테니까. 

 

 

PS : 오늘 브런치의 Mee라는 작가였던가....휴직한 엄마작가라는데,  엄마니까 계속 글을 써야하고 우리의 모든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와 육아가 등장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럼.... 24*7, 휴가없음의 극한 직업인데.  이런 이야기에도 아들은 등장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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