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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비내리는 캘리포니아

by 알센 2014. 12. 4.

2박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즐거움을 물씬 준....미국 집의 첫 손님 상준이네를 공항에 데려다주는 길에... 

너무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봐서 더 좋았고.. 

공항에 가니 왠지 눈물이 핑 돌더라는............ 

돌아오는길에 아무리 훌쩍거려도... 

장난감 사달라는 이야기만 하루종일 하는 아들녀석들. ㅡ,.ㅡ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이민간 걸로 생각하라더니.벌써 그런게냐. 


돌아오는 길은 다리건너는데 어찌나 비가 심하게 쏟아지던지.. - 내맘을 알고?? -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차가 계속 미끌어지는 느낌.... 

그래도 가장 안전한 미니밴 오딧세이라 다행이다...이런생각도 하고.. 


집에오면 집앞 공원에서 킥보드 타기로 햇었는데...주룩주룩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해... 

집앞 현관의 공간에서 아쉬운대로 탔다. 

다이노포스도 원없이 2개나 보여주고... 

남아나는 시간들.... 

억지로 앉혀놓고 책도 네권 읽어주고.... 

그래도 계속 남는 시간들.... 

두놈을 욕조에 넣고 잠시 자유시간.... 

그리고 나와서 계속 레고놀이..... 

승준이는 작은거 두세트...승빈이는 자유제작 몇개에..큰거 한세트..... 


오늘도 긴~~ 하루를 잘 보냈다. 


낼부턴 한국책들이며 숙제들도 다시 시작하기로 일단 약속. 


비오니 안좋다. 기분도 가라앉고..캘리포니아의 자랑스런 날씨도 만끽할 수 없고... 

주말엔 다행이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이니.. 한번 기대해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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