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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행복한 남원 여행

by 알센 2012. 12. 29.
급하게 다가온 짧은 휴가..소셜커머스로..오는길에는 전주에 가기 편하도록... 그렇게 해서 나름 가까우면서도 한번도 가지 않은 곳...남원이 선택되었다.

춘향이의 고향....가보니 담양도 바로 근처..그 바로 근처에는 역시 한번도 가보지 못함..지금은 절친이 잠시 살고있는 광주도 잇더라고...

고등학교 역사 지리를 생략했더니 이만저만 무식한게 아닌데다가..세월이 가니 그나마 기억하던것들도 없어진다.

애들둘델고 적당히 일어나서 챙기니 열한시가 넘어서야 출발하면서도..우유병을 잊고출발했다. 제발...짐챙기는데 도움좀....ㅠㅜ

가다보니 졸린덴다...속도도 낼겸 기사를 바꿔주었다...엄마는 스피드광....ㅋ

스마트폰없었으면 어쩔뻔....짬짬히 맛집 검색...
중앙하이츠콘도에 첵인을 하고 춘향테마파크안에 백반집 선비고을에 갔다.

아..영하 십도씩되는 강추위에 작은 마을 남원을 찾는 사람은 참 적기도했다. 이렇게 싸고 맛난집에 손님이 우리전에 하나..그리고 우리만... 갈치구이백반...너무 푸짐한 한상..와중에 큰아이는 감자가 젤 맛있다고 하고 작은아이는 미나리와 버섯..갈치는 엄마가 젤 신나게 먹어줬다.

ㅡ 사진넣으려고 부러 폰으로 포수팅하는데 앱버그인지 사진이 안불러진다 ㅠㅜ ㅡ

춘향전 스토리를 쉽게 설명해쥬려해도..도저히 설명이 잘안되어 포기하고...의미없는 테마파크를 생략하고 광한루원에갔다...

아..중국에 소주에 작은 정원보다는 훨씸 운치있는...한국적인 느낌 ㅡ 그래도 예원은 가볼만하다고 하시는 분도 옆에 있고... ㅡ 이런곳은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로 느낌이 다 다를듯했다.

작은아이는 잠들어버리고...여기저기서...큰아이만 넣고 사진을 찍어봤다..날만 따뜻했으면춘향이복장도 했을뻔...월매집도 보이고.....광한루는 근데..춘향이와 이도령이 데이트하던곳이 맞나???? 아님 어쩌나..역시..여행의 진미를 위해선 공부가 필요한데...

생각보다 더 멋졌던 광한루..
실컷보고 마트에 들러..우유병..방수장갑 등을 사고..보니..우리동넨 일찌감치 떨어진 닌자고 울트라소닉전차가 보인다..애는 울고...쉽게 달래졌지만..엄마맘이 더 아쉽다..몇번 왔다갔다하다가 착하게 말잘들으면 설날주기로 하고 샀다...엄마가 더 아쉬었던거지 ㅋㅋ

저녁은 허브마을.. 아.....여기도 이 착함 가격과 푸짐하고 맛있는 나물반찬들에..인심마저도 너무 좋다. 남원 완전 좋아져버렸다. 떡갈비가 저렴한만큼 돼지고기이긴한데..아들이 너~~무 좋아한다. 작은애는 뭐먹였더라..버섯과 김치.?.

콘도에가니 안타깝게도 배관이 터져 담날 수리를 해여한다고 한다. 방에서 간단히 샤워시키고 승빈이는 싸들고 온 산타의 선물 드래곤전함을 조립하고..한명은 레고와 닌자고릉 외치며 달려드는 승준이 마크에...진땀...

적당히 잘시간이 되어...불을 껐다..아...불빛이 하나도없어 정말 칠흑같은 어둠이..커텐이 좋았나??? 남편이 젤로 푹잔 휴가날이라고 회상한다.

조식는 추어탕...맛있게 먹고 공기밥 한그릇도 추가로 얻어먹고.. 실내놀이터에서 30분놀고 눈썰매타러가기위해 온가족이 중무장....양말도 두개씩신어주고

네비에 어딜찍어야할지 전화로 물어보기도 하고 좀 헤매다가..지리산 허브밸리가 답임을 찾아서 출발...

아..날씨가 춥긴함데 최근에 눈이 안와....눈썰매장만 근근히 있눈 눈꽃축제장...
여기..눈꽃도 엄청 멋질거 같긴 한 동네였다. 지리산 바래봉에 설경도 멋지다 하도..봄이면 철쭉꽃..

어찌되었건 꼬맹이 둘을 동반한 우리가족은 땀까지 흘려가며 신나게 놀았다. 속도감도 꽤 나던데 작은아이는 바닥에 도착하면 딱 한마디 명령조. "또!" 짧은말로 남을 시킬줄아는 훌륭한 아이 ㅋ

몇번타고 경사 올라다니가 힘든부모라...담양으로 이동하자고 함. 담양은 다음 글로~~~~

아...얼음벽을 타고 올라가는 빙벽타기를 볼수있다고했는데 빙벽을 만들기 시작하는중이라 못봐서 승빈이가 많아 아쉬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