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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에버랜드 누리기

by 알센 2012. 10. 7.

2년차 연간회원의 마지막 한달을 앞두고 9/29, 9/30, 10/2, 그리고 10/6....연짱 방문의 네번째.

 

작년인가 연초인가 레이싱코스터 타고 너무 놀라서..다신 안탄다고 했던 아이를 닌자고 사준다고 꼬셔서 비룡열차를 추석날 태웠는데....너무 재미있다고 하나도 안무섭다고 하더니..10/2일엔 어린이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 틈에......한시간 기다려 비룡열차 한번..다시 한시간 기다려 우주전투기 한번을 타고 돌아왔다.

 

승준이는 어린이 전용이용권을 끊으려다가 그냥 비룡열차 우주전투기 태워도 잘 타길래......어린이 전용시설은 패스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10/2일 바짝 데인 우리는..이젠 에버랜드는 오전여행이라고..하며..어제 정말 새벽같이 아침도 안먹고 준비........

차 약간 막히고..도착하니..그리 서둘렀는데도 9시 40분...

단풍놀이 간 사람들이 많은지.....왠일로 정문주차장!!!

 

앗, 이렇게 쾌적한 에버랜드가 있다니...

 

도착하자마자 키즈커버리를 여유있게 예약하고 - 나올때 들를 요량으로 5시...딱 괜찮은 듯 -

잘 몰라서 이용 안하는 것 같아 보이는 스카이크루즈를 슝 타고 내려가서

비룡열차 연짱 다섯번...하나도 안기다리고 타서.

더 타자는걸..이젠 오분 기다려야 하니 딴거 타자고 꼬셔서 우주전투기 세번.....

지나가는 길에 회전목마 한번....매직스윙 한번...후레쉬팡팡 한번...

이젠 용기가 났는지 레이싱코스터도 타고 싶다고..무서울수록 재미있는것 같다고 하여 - 이 아이, 말 많기는 해도 꽤 재미있다. -

시도한 레이싱코스터....십분쯤 기다려야 하는데....더 타자고 해서 승준이가 잠든틈을 타서 두번 더 타주고

이솝단지 안에서 점심 먹고..

이젠 바이킹도 탈수 있겠다고 해서 바이킹에 도전하러~~

아빠도 못타는 바이킹인데....

젤 뒤에 타자는걸.. - 그때 잘못생각했다. 한가운데 태웠어야 하는데...

세번째쯤 자리잡았는데...초반 출발만 해도 그네같다고 괜찮았는데....

아~~~ 그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무중력 상태.  내리고 싶다고 한다. ㅠ.ㅠ

그래서 엄마는 인조이모드를 포기하고 그떄부터 아들을 꼭 안고 있지만...그래도 이 무중력상태는 어쩔수 없다.

울지 않고 토하지 않고 타줘서 정말 고맙다.... 이날따라..바이킹은 왜그리 길던지....

 

가슴이 아팠다고 다신 안타겠다고 하는데...뭐 또 탈떄 되면 타겠지.

나는 키가 작았었는지...아니면 그때서야 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해서인지 4학년때야 88열차를 탔던 기억이 나는데.

 

그리고 다시 스카이크루즈를 슝 타고 내려가 마다가스카 보기...아..이거 좀더 앞자리에서 봤어야 하는데 유모차 끌고 나오는 아빠랑 사인이 잘 안맞아서 가운데쯤 앉아서 봤다.

 

이 서커스 뮤지컬..완전 괜찮다.  길이도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고..끝날때..종이쪼가리 뿌려주는 것도 너무 괜찮다.  별종이라고 잘 간직하라더니..다 버려도 못알아채는 녀석.

그리고 놀이터가서 좀 놀고 키즈커버리..

 

추석전날 키즈커버리에서 왠 동갑내기 여자애랑 같이 논게 재미있었는지 그뒤로 계쏙 친구를 찾아내라고 하는데..

하..이날따라...방문한 아이들 다 까칠해서...같이 놀기 싫다고 -_-;;;

빨랑 동생 키워서 같이 놀거라....

 

그리고 아빠가 승준이 동물원 한번도 못보여준거 같대서...다시 휴먼스카이를 타고 내려가서 동물원 구경을 하고

할로윈 캣쇼를 상당히 재미있게 관람하고...휴먼스카이를 타고 올라와서 집으로 고고씽~~~

 

오늘의 득템은 몬스터 망토와 담요.

 

이정도면 에버랜드 정말 갈만........

 

10/2일에 사람들이 너무 데였는지 그날은 연간회원들이 진짜 많았는데.어제는 별로 없었다.

에버랜드.현재 입장객......혹은 사파리 예약으로 예측한 방문자 수..이런 정보 앱이나 SMS로 제공좀 해주면 좋겠다.  10/2일에는 오후 4시에 주차장 완전 만차니 참고하라고...문자가 -_-;;이미 들어와서 고생중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대기표 시스템도 있었으면 좋겠다.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없고 자유이용권도 연간회원권도 모두모두 바코드가 있는데....놀이시설 앞에서 두시간 세시간을 애기들이랑 실갱이하면서 시간죽여야 하는게....왠말이냐고.......

대기표 받고....예상 시간에만 와서 20-30분만 줄서면 해결되도록..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 말이다. 

통영에 케이블카처럼 말이다.

 

내가 제안하고 싶지만..경쟁사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서 ^^

 

어쨌든 에버랜드 방문 이래로 제일 신나게 뿌듯하게 알차게 논 날이었다.

아들이 물었다.  알차게가 무슨 뜼이냐고... 읔.  설명하기 참 어렵다.

꽉~~~차게 논거라고 해줬는데.....영..표정이 탐탁지는 않았다.

너도 금방 알게될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