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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아빠가 만든 버블 바쓰.....

by 알센 2012. 7. 31.

배송이 늦었다. 안온다고 열라 항의했는데 알고보니..이번주는 경비실과 인연이 엇갈려..... 몇일 후에야 찾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우쨌든 핑크색 박스부터 사랑스러웠다.

 

포장을 열버 보기 기대만큼 예쁘다.

 

 

버블바쓰와 알로에호호바 로션이다.  마침 낮에 땡볕에 물놀이 하고 온 아이들한테 쓰면 제격이다 싶었다.  - 아래쪽 핑크색은 박스.

 

일단 작은 놈을 욕실에 넣고...버블바쓰를 시켜보기로 했다.  이거.................너무너무 해보고싶던 것이었다.  몇번을 해야 할까...두세번은 너무 적겠지..한 열댓번쯤......

그럭저럭 버블바쓰를 할만한 상태가 된듯 하였다.

 

 

요 고맹이...완전 신기해한다.  거품을 잡으러 다니고..좋아한다.

거품물 좀 끼얹어주고...머리는 정말 거품 두번이면 족했다.  머리도 감겨 주었다.  무향에 가까워서 더 맘에 들었다.

두어번 거품을 내서 몸도 적당히 닦아주고..물에서 한바탕 놀고 나니....뽀샤시한 아기로 변신...

 

그리고 나와서 알로에 호호바 로션을 발라주었다.

우선..수건으로 자알 닦고... 이게 유분이 많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흐르지 않는 나이스한 느낌이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 그랬는데.. ㅠ.ㅠ 우리집 아그들이 벼락스러운 관계로 패스. 향기도 무향에 가까워서 이것도 역시 만족...

 

아..........이거 좋다.  맘에 든다. 보습..진정..확실할 것 같다.  다음번 나의 위시리스트에....

 

담은 큰놈 목욕 시간이다.  거품 목욕이란 것을 시켜주겠다고 하니..아주 신나라 하신다.

이번에는 아빠가 열댓번 뿌려 주었다.... 그리고 나와서 신사의 품격 보고 노는데...조용하다 까르르 웃다가...뭔가 수상했다.....급기야..... 내가 맥주를 만들었다고 좋아라 하는아들의 목소리....

 

양치컵에 아빠가 만든 버블바쓰로......아들이 만들어낸 맥주다....아...진짜 맥주 같다. 마시고 싶다. 날도 더웠는데..

 

뿐만 아니라...즐거워 하는 녀석의 표정 뒤로는....

 

 

거의 다 써버린...... 통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ㅠ.ㅠ

아흑...아흑 ㅠ.ㅠ

몇번이나 뿌렸냐고 하니 오백번이라고... --> 아직...백 이상은 잘 못센다.  오백번은 그냥 매우 많이다....실제로는 아니고.

아까워 죽는줄 알았지만. ㅠ.ㅠ 미리 치워놓지 않은 엄마의 불찰....

럭셔리한 거품 목욕을 즐기는 아이를 보니....그래도 더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그 뒤로 매일 사달라고 쪼른다. ㅠ.ㅠ

 

 

알로에 호호바 로션은 그날 제대로 살을 끄으른..남편의 어깨와 팔..목..진정에..완전 짱이었다.

 

이 씨리즈...아빠가 만들었다니 우리집 세 남자들..더 좋아하는 느낌이다.

 

남은 몇방울을 쓰고 나면 버블바쓰는 새로 구매햐아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