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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음식점의 서비스 불만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by 알센 2012. 9. 11.

점심때 한 음식점에서 진상고객이 되었다.

 

같이 먹은 사람꺼는 나오고 내꺼만 30분 더 기다려야 하는데...옆테이블에 나보다 늦은 사람들도 다 나오고.....제일 흔하고 무난할거라 생각한 메뉴가 그집에선 아무도 안시키는거였나보다.  중간에 취소하고 나갈까도 생각했는데 일행이 먹고있기도 하고 이미 점심시간의 반이상이 지났는데 딴데 가서 먹기도 그렇고 내가 취소한다고 그집에 달라지는 것도 없고.......

 

몇번 항의끝에 나오니 완전 급히한티가...너무 짜고...볶은게 아니라 무친 것 같고...들어가야 할 재료는 덜 들어간 그런 것이 나왔다.  중간에 항의하니 애피타이저 하나 더 줄까 묻는다..................................

 

음식값에는 적당히 균일한 맛과 품질, 서비스가 다 포함이 되어 있을테니 일부는 절대로 내고 싶지 않았다.  늘상 그런집도 아닌듯하고..운이 지독히 나빴는듯 했지만......

 

사장님한테 내가 먹은 거는 돈을 반만 받던가 받지 말아야하는게 맞지 않는지 물어보라고 했다.

사장님이 주방장 겸임이신지..알바생들이 당혹스러워하며..들락거린다.

안된단다...포인트 줄테니 다음에 쓰란다.  다음에 또 갈거 같지 않은데?

애피타이저 하나값만 빼주었다.  내가 안내고 싶은 것은.....다른 음식이었는데....

따악..재료비와 조리비만 주고 싶었다. -_-;;  배고픈김에 먹긴 먹었으니까.

 

TIP문화는 없지만...이건 뭐..너무 심한거 같다.

최소한 사장이 나와서 사과를 하던가....

이 음식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설명하고 미리 설명하지 못했음을 미안해 하던가...

밀린주문이 많고 볶음은 기다려야 한다는 엄한 소리를 하는데

비슷한 소스로 하는 볶음밥들 다 나왔고..국수들 다 나왔고..

옆에 늦게 늦게 온 사람들 다 먹고 있는데.....

내 앞사람은 다 먹어가는데

한명은 왜 안주냐고 ㅡ,.ㅡ

 

그나마 그집에서 약간이라도 배려를 해야 했다면...일행과 비슷하게는 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분을 늦게 주더라도...

 

이럴때.. 배부르고 맛없는데 요리하나 더 준다는거 정말 싫다.

맛도 심히 나쁘고 서비스도 개떡 같았으면 20%든 30%든...50%든.....

안받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다. 

뭐 지극히 주관적일수는 있겠지만....그거 가지고 소송까지 갈 사람은 없으니.

적당히.누구나 이해할만한 범위에서 말이다.

 

오늘은 정말 심했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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