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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중독이란 ...

by 알센 2012. 8. 27.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중독되는 게 얼마나 무섭고 나쁜 일인지.......

먹혀들지 않는 설명을 억지로 해나가며.....

 

난 여태까지 그런 게임에 빠졌다가도 잘 헤어나왔어...

하지만, 어린아이들이나...여자보다는 남자가...그게 더 어려운 일 같으니 문제야....

이런 생각을 속으로 했었더랬다.

 

 

아이가 2박 3일 입원하여...할일이 없을때마다...밧데리도 저질인 폰만을 만지작거리며

뽀로로 보여주다가....사진찍어주다가....페북하다가...네이버 보다가.....

하는 날 보며..... 니들보다 내가 더 문제구나..아니면 우리모두 정말 큰 문제구나.....나를 포함하여...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점심 먹다가도 카톡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커피마시며 서너명이 앉아있어도 한두마디 하고 각자 스마트폰놀이를 하다가..

잼나는게 나오면 공유하고..같이 웃고...이런 증상들을 많이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앗..나만 그런가?

 

SNS를 다 지워버려야 할래나.....

 

스마트폰이 없을 떄 우리는 무엇으로 그리도 재미있어 하고 끝도없는 수다들 했었던 것일까.. - 우리는 대체로 나로 정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나 더.

별수없이 회사멜을 본다.  와중에 일처리가 잘못되어 이슈있는 전화도 온다...

밤을 새워서라도..할일이 참 많기도 한 듯하다.

일중독.........................아...이것도 정말 싫다.

 

 

최근에 내게 있는 중독 증상중에...그나마 괜찮은 중독은 아들들에게 중독....

 

왜 요리에 중독되고 운동에 중독되고 정리정돈에 중독되지 못하는 것일까.

 

나를 바보로 바보로......만들어 버리는 이름만 스마트한 아이러니 덩어리를 떼어놓고

좀더 아날로그로 살고싶다구..정말.

 

오늘 아직도 일반폰을 쓰는 아이엄마들을 보니....저게 참 현명한 것이로구나...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