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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한글 깨치기

by 알센 2011. 10. 21.
주변 사람들 애들은 워낙 똘똘(?)해서 대부분 네살 정도에는 한글을 다 깨치는 듯 해서 우리애가 많이 늦나...싶기도 했는데
배우고 싶어하는거 같지도 않고 자음 모음 가르쳐주고 합해서 읽는거라고 해도 잘 모르는 듯 하더니...
통글자를 읽던 아이가 정말...거짓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원리를 깨우치고 대부분의 글자를 줄줄 읽는다. - 이상한 받침들..쌍자음 받침들은 좀 헷갈려하지만 - 남들도 다 하는 것인데도 뒤집기 하고 걸음마 할때처럼....
간만에 신기하고 기특하고 뿌듯하다.

때되면 다 한다더니..그 말이 참 맞다 싶다. 
다행이다.  초등학교는 가기 전에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어르신들은 옛날 우리 기준으로 다섯살밖에 안되었는데 한글을 다 안다고 너무 똑똑한거 아니냐고 한다. ㅋ
너무 똑똑하든 적당히 똑똑하든 우쨌든 신기할뿐이다...

오늘은 동생한테 까꿍놀이를 읽어줬다.

아 그녀석 참, 시키면 안하고..지가 하고 싶어야만 뭐든 한단 말이지.....


그리고, 페북에만 써놨던...이아이가 처음으로 줄줄줄 읽은 책은..."포켓몬스터" -_-;;;;
의성어, 의태어까지도 빠짐없이 아주 열심히 읽더라는....

그러고보니 그 책을 산 원래 목적을 깜빡했네...승빈이가 좋아하는 그 만화 내용을 좀 알고 친해지고 싶어서였는데...

혹시나 우리애는 언제나 한글을 꺠치나....하고 조바심 내는 분 있다면..때되면 알거라고...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ㅎ
그리고 포켓몬스터 만화책 사주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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