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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고

온가족이 함께한 통영/부산 여행(1) - 함양휴게소, 충무김밥

by 알센 2011. 6. 17.
여러이유로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승빈이 유치원을 하루 빠지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작은집과 함께 남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과의 여행도 아주 즐겁고 중요한 일이라 유치원을 하루 빠지는거라고 요즘 무척 적응을 잘한듯 보이는 아이한테 여러번 얘기를 했다.

먼길이었지만 엄마 아빠를 닮아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지 우리집 두 아이들은 잘도 놀았다.  통영까지 내려가는 길에 5개월이 되어가는 승준이는 계속 쿨쿨쿨 자고..또 자고 또 자고....조금 피곤한 듯 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계속 잘 자주었다.  조수석에 카시트를 하고 앉은 승빈이는 조수석 창문이 잠기지 않는 관계로 가끔 창문을 열어 온가족을 놀라게 했다.  애들이 쿨쿨 자서 쭈욱 달려서 함양까지 논스톱으로......

함양휴게소에서 천원짜리 장난감을 하나 받은 승빈이는 너무 신이났다.  물레방아 구경도 하고...휴게소들 보면 은근 물레방아 잘해놓은 데들이 많은 것 같다.  얼핏 스쳤던 칠곡휴게소였던가...어디였더라..문경이었던가...는 물레방아도 제법 크고 옆에 초가도 있고 하던데.  또 아이들 놀이터가 있는 곳도 많고. 


항상 신나는 잠신

함양휴게소는 수유실도 훌륭했다.  그 뒤에 멈춘 다른 곳에서는 수유실이 없기도 하고.....그런수유실은 없었다.  수유하실 분은 함양휴게소에 꼭 들르시길...




충무김밥의 본고장에서..충무김밥 집으로는 뚱보할매김밥, 한일김밥, 풍화김밥...세곳을 검색을 해서 찾았는데 중앙시장 근처의 한일김밥을 택했는데..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작은 풍화김밥 집을 가보고 싶다.  한일김밥은 예쁜 건물에 앉아서 먹기 좋을듯 했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ㅠ.ㅠ  그냥 바로 포장을 했다.  5분도 안걸린다.  금방 나온다.  갑오징어 양념이 살작 태성골뱅이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어묵이 들어있는 것은 나는 별로....어쩄거나 갑오징어도 아주 많았고 시래기국도 맛있고 깎두기는 아주 맛있었다.  김도 맛있는 것 같고.  갑오징어조림 맛이 생각보다 그저그랬다.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지하의 푸드코트에서 먹은 충무김밥이 더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인분에 4500원이고 8개인데....양이 좀 적다.  2명에 3인분 정도 먹어야 할 것 같았다. ㅎㅎ 나야 요근래 수유를 핑계로 워낙에 많이 먹지만 평소 소식하시는 어머님도 적다고 했으니 이건 객관적으로 적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