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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미끄럼틀

by 알센 2011. 5. 18.
돌을 전후해서 사서 꽤 잘 썼다.  이년 남짓을 잘 쓰다가 장난감들 정리하고 하면서 은서를 줄까..용인에 갖다놓을까 하면서 별로 타지도 않고 해서 작은방에 고이 모셔두었는데.....옷걸이에 묶어둔걸 며칠전에 용인 가져가려고 풀어놓았는데...
호시탐탐 그 끈을 살펴보고 있었는지 어찌 알고 그 위에 있는 옷들을 다 집어던지고 타겠다고 거실로 갖고 내려온다.

열번정도를 신나게 타고 용인 갖다 놓자니 싫다고 거실에서 타겠다고 한다.  그런데 미끄럼틀 슬라이드를 빼고 슬라이드를 걸치는 그 위에 자꾸 서서 노래하고 놀고 싶어한다.  거긴 계단보다 힘아리도 훨씬 없게생겼는데..망가진다고 안된다고 했지만 테이프로 다 붙여버리지 않는한 계속 할 것 같다.

미끄럼틀.  추운겨울에 집안에서 놀 때 정말 유용했는데....자리를 많이 차지하니 우리집처럼 베란다가 없는데선 자주 애물단지다...뭐 미끄럼틀 뿐이겠는가...승준이 조금 더 크면 쓰려고 방에 넣어둔 러닝홈하며....음악만 나오면 놀래 울어대서 같이 쳐박혀있는 아기체육관하며...  가지고 논 기간을 생각하면 대여보다 구매가 나은거 맞는데....재고비용이 들진 않지만..공간을 참 많이 차지한단 말이지......미끄럼틀 부분을 천같은걸로 만들어서 돌돌 말아놓게 되어있는 그런건 없나? 그런 미끄럼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완전 오버해서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주셔서 - 체격이 작아서 그런지 아직 미끄럼틀이 작아보이지도 않고 - 한동안은 거실에 내놓고 놀아야하게 생겼다.

내놓은 김에 뭐 주욱~~~~ 승준이 탈때까지 놔둬야지



@어쨌든 공간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끄럼틀은 머스트해브 장난감 중에 하나인듯.
@@농구대 달린건 잘 모르겠고..물결모양도 괜찮은 것 같고...
@@@5만원 전후로 선물하기에도 괜찮은듯.  - 태어났을때는 모빌, 백일전후론 아기체육관, 돌 전으론 미끄럼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