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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인생은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닌???

by 알센 2011. 5. 16.
아가일 때 순둥이였던 승빈이.  베이비 위스퍼의 책으로 구분하면 모범생 아기에서 살짝 천사아기인편인듯했었는데 - 완전 천사아기인 승준이에 비하면 덜 순둥이였지만. - 웃는 법을 알고부터는 어찌나 하루종일 웃던지 승빈이한테 붙여준 별명은 "즐거운 인생"이었었다.  하루종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서.

그러던 아이가 언제부터였을까......하기싫어하는 일들이 생기고...밥먹는 시간을 싫어하고....엄마가 회사가는 것을 싫어하고...잠자기를 싫어하고...문화센터를 싫어하고...공부(??)도 싫어하고...유치원 가기도 싫어하고....수영도 싫어하고.....시무룩한 표정들로 있는 시간이 생겼다. 

요즘은 유치원도 좋고 수영도 좋고 자고도 싶고 밥먹는 것도 맛있는 것만 있을 때는 좋다고 하기는 하나.....좋다는 말을 시무룩한 표정으로 할 때는 정말 좋은 것인지 아닌데 그렇다고 하는 것인지....

커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일것이다 싶으면서도 장난감과 애니메이션과 쥬니어 네이버와 아이폰에만 열광하는 듯 해 보이면 짜증이 나다가도 정작 완전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것들도 다 마다할 때는 살짝 걱정이 된다.

언제부터 인생이 마냥 즐겁기만 하진 않은 것이 되는 것일까?


잘보면 그거.............대부분이 졸려서이다. -_-;;;;
아마도, 낮잠을 규칙적으로 자지 않거나 자지 못하게 되면서부터 졸리는 데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표정인 것 같다.  물론 그냥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하는 것도 조금은 있겠지만.

잠을 많이 자야 나머지 깨어있는 시간들도 더 신나는 것 같은데 요즘은 8-9시에 자서 7시 전후에서 일어나는데....조금 더 재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낮잠을 재우면 자는 시간이 넘 늦어질 것 같고...



요즘은 즐거운 인생2가 왕성한 활동중이다.  아가들은 정말 뭐가 그리 신나는지....잠투정할 때말고는 하루종일 신나는 아이... - 그러고보면 똑같은 건가? 잠투정을 시무룩한 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