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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난생처음 끓인 냉이된장국

by 알센 2011. 4. 29.
엄마가 안계신 일주일. 맨날 밑반찬에 김치가 너무 시어 힘도 없어서 찌개도 영 별로고....김치냉장고에 냉이가 있던데 한번 끓여볼까 싶어 인터넷 검색.

역시 최고다. 써 있는대로 끓였더니 너무 맛있어서 혼자먹기 아까웠다. 한그릇떠서 사진을 찍고 아들은 바운서에서 보채는데 국 한그릇에 나름 우아하게 점심먹는다는 착각이 들더라는...남편과 맨날 혼자 밥먹는 동생한테 인증샷 날려주시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ㅡ 멸치는 내장을 빼야 오래끓여도 안쓰다는 것을 지난주말에 시아네집에서 배움. 20분이 가장 맛있게 우러나는 시간이라는 것도...- 팔팔 15-20분 끓여주고.
된장 두스푼과 다진마늘 한조각 ㅡ 그것도 보니 냉동실에 엊그제 넣은 듯 보이는게 있어서 넣고.
두부를 송송 썰어넣고 호박은 생략하고 승빈이 먹으라고 냉동새우를 다섯개 꺼내서 씻어 넣고 계속 팍팍 끓였다.
마지막에 냉이를 넣어야 향이 좋대서 시키는대로...냉이가 익은듯할때까지 살짝 더 끓이면 아래와 같은 색이 나는데...저녁때 데워먹고 남푠와서 한번 더 끓이니 검녹색이 되어버렸다.


비결은 신세계에서 산 멸치인지 레서피의 조합인지 알수 없으나....비기너스 럭이 팡팡 터지는 요즘이다. 유부클럽 8년차가 비기너스럭이라니 어이가 없지만...즐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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