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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시내 한복판에서 분수대 놀이

by 알센 2010. 9. 14.
원래는 프레스 센터의 결혼식을 간거였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결혼식장에 가보니 신랑 이름이 모르는 사람이었다. -_-;;

전화해보니 "내일인데요..."란다. -_-;;
그래서 나온 김에 간만에 승빈 아빠가 좋아하는 곰국시를 먹고 작년에 왔을때는 너무 커서 못놀았던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했다.
"나 컸어~ 이제 큰 분수에서도 잘 놀아"라고 노래하더니
정말로 잘 놀았다.


더위가 가실락말락 고민하는 듯 보여서 저렇게 놀다가 감기 걸리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아래 동영상처럼 날라다니듯이 뛰어다니는 아이를 쫓아다니자니 양복입은 아빠에......원피스 다 젖은 엄마에 -_-;;
부모의 꼴이 말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혹시나 아이가 찻길로 뛰어나가버리면 어쩌나...싶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와야 했다.   마침 중간에 분수가 쉬는 휴식 타임이 있어서 이제 끝났대~~라고 하면서....


생긴 목적이야 어쨌든 아이들이 신나게노는 모습을 보는 것은 좋다만,
아무래도 차가 많이 다니는데 보호대 같은것도 없이 지키는 사람도 없이 사방으로 뛰어나갈 수 있게 생겨있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하여튼 저기 가서 놀려면 부모중에 최소한 한사람은 애랑 같이 홀딱 젖을 각오를 하고 가야할 것 같다.

이제 여름이 가고 있구나..내년 여름에는 더 신나게 놀겠지?
그때는 꼭 아빠가 같이 놀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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