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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승빈이의 세번째 생일

by 알센 2010. 9. 14.
어디서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첫번쨰 후보였떤 하꼬야가 대게찜을 대하찜을 바꾸었다는 공지에 집에서 해보자!가 되어버린
승빈이의 세번째이지만 집에서 하는 첫번째 생일파티.

대부분의 요리는 외할머니가 미리 다 챙겨주셔서 엄마는 오로지 열만 가하면 되었는데.........
(정작 상다리 부러질뻔한-상이 작아서- 상 사진은 생략. ^^)
승빈이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 작은엄마, 승빈이 엄마, 아빠 모두 맛있게 먹은 듯 하여
대략 만족......그러나 쌓인 설겆이거리와 ㅠ.ㅠ  아래쪽 찬장에 그릇 꺼내는지라 허리가 부러질뻔한 승빈이 엄마 ㅠ.ㅠ
다시는 집에서 하지 않는게 좋겠다...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미안 ......아들.....


아침일찍도 아닌 느지막히 일어나....어렵게 풍선장식들을 달아보았다.
보내준 걸이는 벽에 잘 붙지도 않고 족족 떨어지는 바람에 모셔둔 압정을 사용해서 걸었고..
와중에 아빠는 풍선 끝을 못묶겠다고 해서.....기여한 바가..조 위에 높은 곳에 단 풍선들 붙일 때 밖에 없었다.
아......승빈이가 태어나던날 그렇게 열심히 옆에서 같이 고생해주지 않았더라면
정말 아빠는 쓸모가 없어요.......라고 말할뻔했다. -_-;;;; 그날 생각이 나서 참았음.


풍선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집에 놀러오니 너무 신난 오늘의 주인공
주목하시라....이 불은 잘 꺼지지도 않는 귀여운 표정은 비누방울을 불때도 똑같은데....
이 요령을 가르쳐 주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힘주지 않고 살짝 길게 불어주면 된단다 아들아~

생일축하 노래는 지가 제일 크게 불렀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이승빈~ 생일 축하 합니다~"


36개월의 기적이라더니 옆에 9개월을 지난 사촌동생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갑자기 어린이의 향기가 느껴진다.
다 컸구나 다 컸어........게다가 이사진은 정말 엄청 의젓하게...나온듯.

지난 36개월동안 많은 웃음과 행복을 선사한 아들.
앞으로도 쭈욱~~~~~ 즐겁고 건강한 아이로 어른으로 자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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