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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해외의 아이들도 도와야겠구나..

by 알센 2010. 7. 10.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10점
한비야 지음/푸른숲

그건 사랑이었네에 이어서 두번째로 읽은 책. 너무나 유명한 책이었지만 이제야 읽었다.
월드비전의 구호팀장으로서 홍보의 목적에 충실하게 참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건 사랑이었네보다 더 맘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던 생각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구나"라고나 할까.
예전에 지구 반은 왜 굶어 죽는가 하는 장 지글러(?)란 분이 쓴 책을 읽고 나서는...
사실 아프라카의 기아를 위해 돈을 보내는 일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 아마도 그런 목적으로 쓴 책은 아니었겠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매우 돕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국에도 불쌍한 사람들이 많다고 늘 생각하지만, 그 불쌍의 정도 자체도 완전 다른 것 같다.
애가 생기고 나니, 불쌍한 어른들도 불쌍하지만 안좋은 땅에 태어나고 부모가 여유롭지 않아서
곧 죽을지도 모르고 눈이 실명될 것을 알면서도 먹을거라면 아무거라도 집어먹는 그런 아이들 이야기는
너무 안됬다 싶다.
그러고 보면 승빈이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할텐데...
그리고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했으면....

회사분 중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프리카에 한 아이한테 매달 3만원씩을 보내는데...편지도 보내고 답장도 오고 한다고 한다.  3만원이면 한달을 먹고 학교도 다닐 수 있다니...
아들이 해달라고 하면 나도 얼른 해줘야지.....- 그동안은 지금 하던거 끊기도 뭐하고 하니 하던대로 한국사람들 밥한끼 먹는데 계속 보태주고....

간접적으로는 많이 도와주고 싶지만, 한비야 팀장처럼 가서 구호활동을 하는 것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대단한 분 같다.  빨리 공부를 마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직/간접 참여를 넓히는 활동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

아 또 한편...가끔 전쟁나는 꿈을 꾸면서 깨는 때들이 있는데 -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가? - 내전이란 정말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구나..우리나라도 625전쟁이 일어났던 때 이랬었다는 거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http://arsene77.tistory.com2010-07-10T04:35:42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