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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이 책이 베스트셀러여서 기쁘다 - 삼성을 생각한다

by 알센 2010. 6. 12.
삼성을 생각한다삼성을 생각한다 - 8점
김용철 지음/사회평론

기대했던 것 보다는 재미는 덜했다. ^^
흥미진진한 다양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검찰수사에서 밝히지 못한 것을 검사였던 저자가 직접 주욱...밝혀서 쓴 수사기록 같다고나 해야할까....?

한때는 법무팀에서 회사 비밀을 밝혀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안일을 포기하면서 이런 책을 썼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생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 1위는 변함없이 삼성일 것이고
회사의 기술력이나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것에는 딱히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지만,
구린일 많이 한 사람들은 반성을 좀 해보고 변화하려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막연히는 많은 재벌들이 저런 부분이 있겠지라고 짐작은 했었지만
이건 좀 심하자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방선거 날에도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진보교육감 후보였던 곽노현 교수 이야기가 나와서
소신껏 한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그런데 곽노현 교수 애들도 공부를 참 잘하고 저자의 아들들도 공부를 참 잘하고 초중생을 둔 학부모이신 막내숙모님 말씀에 따르면 의사 자녀들보다 법조계 자녀들이 공부를 스스로 잘하더라고 하던데..나도 늦었지만 법조계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래나?????

이야기가 반복되는 부분도 살짝 있는 것 같고 울컥하는 심정이 과하게 담겨 있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http://arsene77.tistory.com2010-06-12T10:33:27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