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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침상토론

by 알센 2010. 6. 30.
짬을 이용해 글을 쓰다가 날려버렸다.  아깝다...다시 쓰려니 생각도 잘 안나고.

남편과 업무적인 토론을 자주 한다.  예전에 남편이 무슨 얘길 하면 "그러니까 컨설팅 좀 받어.."라고 맨날 말했었는데 요즘은 생소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남편한테 과외를 많이 받는다.
이직 경험이 풍부한 남편은 이런저런 아는게 참 많아서 좋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 한밤중에 잘려고 누운 다음에 시작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퇴근한 직후엔 피곤해서 아이팟으로 위룰을 하며 10시에서 12시 사이를 졸다가
뒤늦게 세수하고 잠이 깨서...갑자기 일 얘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흥분하고 열변을 토하고..-10년이 지나도 안사그라드는 이 에너지?? -
새벽 1시가 넘어가고..2시가 다 되어가고.....
애써..억지로 잠을 청하지만, 여러가지 생각들의 홍수로 평소보다 잠드는 시간이 더 길게 걸린다. - 그래봐야 20분도 안걸리긴 하는 훌륭한 호모슬리피쿠스이긴 하지만.

부부사이에 공통관심사가 많아서 좋긴 하다만........아.....잠이 부족해지는 것 같단 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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