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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 드래곤 길들이기

by 알센 2010. 6. 4.

드래곤 길들이기
감독 딘 드블로와, 크리스 샌더스 (2010 / 미국)
출연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크레이그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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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가 없는 선거날..
느지막히 일어나 맥모닝을 배달시켜 먹고 드래곤 길들이기 예매를 했다.
우리동네 아이맥스는 심하게 붐비진 않는다.  심지어 당일 예매도 가능했으니.......
(아바타는 정말 어려웠던듯.)

아이맥스 3D라 깜짝깜짝 놀라진 않을까 우려했는데....이 영화는 철저히 아이를 위한 영화였다.
슈렉 같은 유머도 없고 아무런 반전도 없고 언제나 승빈이에게 읽어주는 동화책들 같은 느낌.
아이를 위한 영화이기 때문에 길이도 짧다.
- 그런데 아이를 위한 영화인데 왜 자막없이는 못보는게냐!! -_-;;;

아이 없이 아이를 위한 영화를 보러 갔으니 나름 아이의 눈으로 보려 노력했다.
동네 강아지들 만큼이나 귀여운 주인공 드래곤....
그리고 드래곤의 존재도 드래곤을 길들여서 타고다니는 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높이 높이 날아다닐때 저렇게 높이 올라가면 산소가 부족한거 아닐까..저렇게 빨리 달리는데 왜 안떨어지는 것일까...등등등...어른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곤혹스러웠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잔하고 그냥 기분 좋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였다.  3D도.. 약간 매직아이 보는 느낌의..무엇인가가 매우 가까이 와있고 손내밀면 잡힐 것 같은 느낌들이 괜찮았고.
바이킹의 배경마을의 건물들은 요즘 빠져있는 위룰을 생각나게도 했다.

아, 그리고 어리버리한 주인공 남아....라따뚜이에 나오는 애랑 매우 비슷하다. ^^ 

영화관에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다. 표가 너무 비싸서 그런가? - 카드할인을 받고도 인당 14천원......


전체적으로 별은..3.5쯤 주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류의 영화가 3D로 한다면 또 가서 볼 것 같다.
그리고 DVD 나오면 당장 사서 보여주고 싶다.  좋아하는 동물이 물고기에서 드래곤으로 급바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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