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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나 곰피곰피 해 코 잘래~~

by 알센 2010. 4. 5.
지난 목요일 오후,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옆에 할머니를 모시고 공항에 갔다.
출장후 귀국하는 아빠를 비행기로 픽업하여 가족여행지로 모셔가기 위해.

밤비행기에서 잠을 재울 요량으로 낮잠을 안재우려 하였으나
아이가 하는 말
"나 곰피곰피 해~~ 코 잘거야~"
엄마 : ?????? - 이건 또 무슨 소리???
할머니가 곰피곰피는 어른들만 하는거라고 아가는 안해도 된대도
계속 곰피곰피 하댄다.

역시나, 이런귀여운듯 하면서도 이상한 말들은 신조어 생성기인 니모의 작품.
그래도 곰피곰피는 귀엽기라도 하지....
도대체 입으로 뿌~~ 해놓고 "냄시나 냄시나"는 재미로 가르쳤을지 모르나.
아이는 완전 사투리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가 되어버렸다는. ㅠ.ㅠ

니모야....이쁜 말만 이왕이면 표준어로 골라 갈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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