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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감기

by 알센 2010. 2. 25.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플루때문에 뒤숭숭한 분위기에서도 코만 가끔 훌쩍이고 말았었는데
겨울 막판에 여행다녀온게 피곤했는지 꽃샘추위 때문인지 인후염(아마도)을 포함한 감기에 걸려서
이틀만에 헬쓱해졌다.

할머니는 열 내려준다고 잠도 못주무시고.
엄마는 아랑곳없이 여전히 12시에 퇴근하고 있고.

애가 아프니 이렇게 일해서 뭐하나..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어쨌든 오늘 아침도 엄마보다는 이모한테 가겠다는 꼬맹이.
엄마 아이팟보다 이모 아이팟이 좋다는 꼬맹이 -_-;
그건 전화도 되는줄 아는게야.....

그저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울면서 달려와서 코닦아 달라고 하고
회사갈때까지 내내 쫓아다니면서 울먹여서 맘을 짠하게 하더니....

언제쯤 직장맘이 맘짠하지 않은 시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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