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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미남 날라리 도사 전우치

by 알센 2010. 1. 31.
(티스토리 왜 영화 정보 첨부가 안되는 것일까 ㅠ.ㅠ)
잼있었다.
다소 기대가 커서 거기엔 좀 못미친거 같지만 그래도 간만에 시간내서 영화관에서 보니..
역시 영화는 한번씩 극장가서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컴퓨터 그래픽은 요괴들한테서 티가 좀 많이 났다.  3차원으로 봤더라면 괜찮았을래나?
요괴랑 전우치랑 맞다이 뜨는 장면은 인던에서 깃발전하는 분위기였다. - 와우 끊은지가 언제인데도 아직도 이런 생각을..
뿅~ 사라지는 장면들은 참 괜찮았다.  나름 몰입해서 오호~ 사라졌네~ 이런 생각도 했다.

어릴적 12권인가 18권으로 구성된 모 출판사의 한국전래동화전집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책이 전우치전이었다. - 그러고보면 히어로즈나 엑스맨이나 수퍼맨류의 미드에 몰입하고 있는 남편과는
어릴때부터 취향이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
중학교때까지도 좋아했던듯. 사촌오빠가 그건 너무 허풍스러워서 - 부앙끼가 있다고 햇던가 - 별로라고 했던 기억도..

초랭이 유해진을 볼 때는 계속 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시간을 앞뒤로 꼬아놓은 설정들도 재미있었던 것 같고
여기저기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 본 듯 하다.

그런데 시간이 꼬이고 내용이 많은 듯 하기도 하니 내용이 다소 산만한 것 같았다.
최소한 데쓰노트처럼 2부로라도 만들었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하게 생겼다고 늘 생각하는 강동원을 오래 좀 보게 16부작 미니시리즈로 해줬어도 좋았을껄..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고보니 강동원은 드라마는 몇개 실패하고 잘 안하는 것 같다.
영화보면서 그리고 나와서 계속 남편과 강동원이 닮은 구석이 있다고 했다가
동생한테 칼 맞을 뻔했다. -_-;;;

"이제 내가 좀 변해볼까? " (뭐 이런 비슷한 대사) - 마치 승빈이가 말하는 것 같은 말투.^^ 가 기억에 남는다.

임수정은 늙지도 않는다.  역시 참 귀엽다.  살짝 반적도 있다. ^^

아바타처럼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한참 남지는 않았지만 이왕 보려면 극장에서 보는 것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음..강동원은 사실 젤 좋아하는 남자연예인이라서.. ㅋ)

아 오늘은 잠이 부족해서 출근 안했는데
영화보고 미장원가서 머리하면서는 졸고.............
하지만 즐거원 하루였다.  내일부터는 또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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