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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우리집 구피는....

by 알센 2010. 1. 29.
나의 연일 계속되는 철야(???)에 눈에 보이는 가장 큰 타격은
물고기였다. ㅠ.ㅠ

이틀에 한번 정도는 한두컵 정도의 물을 갈아줬었고, 이주에 한번은 청소를 해줬었는데 - 두달 남짓. -
청소 안한지 삼주가 되어가고..안갈아준지도 삼일이 넘어가던 어느날...-그제는 확인을 못해봤으니..
오늘 아침 보니 결국 한마리가 죽었다. ㅠ.ㅠ 흑. ㅠ.ㅠ

11월에 처음 왔던 숫놈 구피는 잘 버티는 것 같다.
암놈은 세마리째...저세상으로 빠이빠이.
역시 새끼를 낳고 먹고 하는 스트레스 탓도 있는게 아닐까 싶다.

오늘 아침 아쉬운대로 큰컵으로 한컵 갈아주고 왔는데...
받아놓은 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내일저녁때는 청소 꼭 해줘야겠다.

쩝..그래도 제법 날 알아보고 먹을거 달라고 달라드는 모습들이 볼만한데
(요샌 애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침에 엄마만 들으라고 주말에 하나 사다놔야겠다 - 무엇을을 생략.- 했는데
엄마가 아들한테 친절하게
"엄마가 주말에 다시 사다 놓는데.."라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앗, 그건 아니지~~~~ 사는 거라고 하면 어떡해? 라고 투덜거리고 나왔다.

나름 좋았지만, 슬슬 현재같은 근무환경에선 키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할거 같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