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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별명

by 알센 2010. 2. 10.
우리 부부는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가 많은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도 그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동안은 한두명이 하는 플젝을 주로 하다보니 등장인물이 적었다.
같은 팀에서도 친한 사람이 어차피 몇명 안되니...그래서 대부분은 이름을 알곤 하는데.

이번플젝은 사람이 많다.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책, 이책,최책,박책, 김과장, 박과장 하면 되긴 할텐데 왠지 특징도 없고 담에 얘기하려면
김책이 머했어..하면 김책은 왜 그때 말했던..어떠어떠한....그런 설명을 또 해야 한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별명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나라 저나라에 살아본 경험이 많아서 생각이 독특한 모책임님은 다문화라 불린다.
들어온지 몇일 안되었지만 술먹고 대학다닐때 놀기만 하고 동아리 회장했다고 급친해진 모책임님은 행당동이라 불린다.
잠시 있다가 나갔지만 아이폰 충전을 계기로 급친해진..플젝룸에서 유일하게 어플이야기를 공유할수 있었던 분은 아이폰이라 불린다.
모책임님은 남편 고등학교 후배라서 학교후배로 불리고
모과장님은 9살 연하의 아가씨랑 결혼했다고 9살이라고 불린다.
아 옆에 있던 재테크 이야기를 주로 해시는 분은 그냥 최책이라 불린다.  성이 드무니까 아무래도 ^^

어쨌거나 이런식으로 이얘기 저얘기를 하다보면
소설책을 읽으면서 인물의 외모를 상상하다가 드라마로 만들어졌을때 상상이랑 다르다고 깨는것처럼
실제로 만났을때 상상했던 것이랑 다르네?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성격들 듣고 외모를 상상한다는 것은...어떤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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