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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4

회사에서 짐 철수 딱 두달만에 회사에 갔다. - 출근을 했다고는 할 수 없군. 그사이, 1층에 대대적인 레이아웃 공사를 한다고 출입문 위치도 바뀌고 엘리베이터도 미로속에 감춰 놓고 진정한 방문객 마냥,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엘베는 어디있나요..등등을 물으며. 특수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울회사 특성상, 우선 자리 근처의 고객 카운터파트들한테 상황설명을 하고 수다를 떨어 점심을 먹고 고객 부장님한테 상황설명을 하고 몇권의 영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들을 추천 받고 사업부 부장님 중에 부천 사시는 분한테 부천에 어디 살면 좋을지 좀 듣다가 또 다른 사업부 팀장님한테 상황설명을 하고 수다를 좀 떨고 3층에 다른 플젝하는 팀동료를 잠시 만나고 다시 올라와 담당님한테 인사를 하고................ 시간이 어찌나 많이.. 2009. 8. 20.
한달만에 외부인(?)과의 대화 전화, 블로그의 댓글 말고 가족 외에 의사 선생님 외에 누군가를 만나긴 한달만. 만삭의 배를 안고 산전검사 결과까지 찾아서 방문해준 고마운 권책님. 엄마가 해준 갈비랑 닭죽 먹고 내일 순풍 낳아버리는 건 아닌지. - 전에 예정일을 일주일 남짓 놔두고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엄마가 해주신 호박죽을 먹고 다음날 새벽에 딸내미를 순풍 낳은 분도 있었다. 회사 사람들의 근황. 그리고 특히 회사 사람들 중에 육아휴직 전후인 사람들의 근황. 건강 이야기. - MBC 스페셜 프로에 따르면 육식은 백해 무익이라고...채식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두세시간은 금방 가버렸다. 모처럼의 수다라 너무 즐거웠지만, 이몸은 반쯤은 누워서 노갈노갈.... 아웅, 회사 안다니면 이런 시간들이 아쉬어서 어쩌나 싶다.. 2009. 7. 24.
미니 파티 지난 5월 13일 우리 막내 상희 전임의 기특한 사연 투고 덕분에 사내 홍보팀에서 주최한 미니파티를 누릴 수 있었다. 장미꽃까지 장식되어 있는 에쁜 와인잔에 맛있는 와인과 차려진 음식들도 어찌나 보기도 좋고 맛나던지 - 그날도 핸드폰으로 사진들을 찍었으나... 게으름을 부리다가 이제야 올려본다. 왜냐. 일상이 너무 단조로우니까. 누가 말했나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어려운거라고 요새 그 제일 어려운 삶을 완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그 평범한 삶속에 이런 작은 이벤트는 엄청난 활력소인 것 같다. 근데 이날 적은 롤링페이퍼 비스무리한 것들은 아직도 나한테 오지 않고 있다. 나뿐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게으름장이들이다. 양복만 멀끔하게 빼입고 머리에 꽃만 달면 다야? 카메라를 의식하여 서로들 .. 2009. 6. 9.
남편의 블로그에 바라는 점들 대문짝만 만들어 놓은지..꽤 되었다. 1. 평소에 얘기하는 각종 회사들에 관한 개똥철학(돈 많이 준다 적게 준다를 포함한)을 쓰라고 했더니 그럼 잘못하면 소송걸린다고 그런건 하면 안된댄다.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린(나랑 비슷한 학교를 나온 친구들 쯤으로 해두면 될듯) LG, 삼성 등의 대기업 말고는 비아그라를 만드는 회사쯤이나 알까 아는 회사들도 거의 없더라는. 간단히 거기서 주로 하는 일은 어떤 것이고, 몇년전 어디 신문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다니고 싶은 기업 1위를 한 적이 있다....혹은 거기 CEO는 어디서 온 유명한 사람인데, 무슨 일을 해서 더 유명해졌다더라. 망해가는 회사를 뽈딱 일으켜 세우고 대학생들이 가장 다니고 싶은 직장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더라 뭐 이런 이야기쯤을 써 주면 나.. 2008.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