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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5

책은 재미있지만 일어나면 안되는 일 - 미야베 히유키의 모방범을 읽고 모방범 1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문학동네 내가 읽어보는 미야베 히유키의 세번째 책이다. 제일 재미있는 거 맞다. 그런데 시간내서 짬짬히 읽기엔 권당 두께도...3권이나 되는 권수도..만만치 않았다. 읽기 시작한지 3주는 된 것 같다. 끝이 좀 싱겁다는 다른 분 얘기도 있었으나 그럭저럭 괜찮았다. 앞에 내용들에 비하면 확실히 약하긴 했지만. 이작가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 잡지에 5년인가 3년간 연재한 책이라고 하던데, 처음부터 결말을 정해놓고 쓴것인지 아니면 쓰면서 만들어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짜임새, 흐름이 다 훌륭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용이 다분히 끔찍해서 옆에서 그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일본애들은 너무 변태같은거 아니냐는 둥...- 같이 추격자 영화를 봐도 그닥 끔찍.. 2010. 3. 23.
여성스러운 느낌이랄까? - 화차 화차 -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시아출판사 "이유"를 읽고서는 미야베 미유키가 여자인줄 몰랐다. - 일본 사람들의 이름 체계를 잘 모르니까. 그런데 이 책은 앞표지에 써있어서 그런지, 책 자체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이유 때문에 이 작가를 눈여겨보게 되었고 그 뒤에 많은 미야베 미유키의 책 중에서 평이 괜찮은 걸로 골라서 사본 건데 이유만큼의 강렬한 느낌은 못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려고 하거나 읽은 사람 중에 아직 이유를 안 읽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 어쩌면 첫번째라 그런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화차부터 읽고 이유를 읽는 순서가 왠지 두 책이 모두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다. 이유에서는 끝까지 누가 범인인줄 잘 모르게 해 놨더라면, 이 책은 좀더 쉽게 .. 2009. 8. 4.
쌈빡한 일본 추리 소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지음/청어람미디어 동생이 갖다주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면 읽으라길래 혼자 속으로만 셜록홈즈도 아니고 무서워서 별로 안좋아하는데..싶어서 다른 책들 다 읽고 나서 읽을게 없어서 마지막으로 읽은 책인데, 왠걸....아주 재미있었다. 쌈빡했다. 바로 직전에 같은 나오키상 수상작인 플라나리아도 읽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다. - 플라나리아는 추리 소설은 아님. 또한 단편임. 이책은 다소 두껍다. 그것도 어쩌면 첨에 펼치기 어려웠떤 이유중에 하나일지 모르지만, 읽으면서 점점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살짝 내려놓기도 했던 책이다. 사실 너무 무섭고 잔인한 추리소설은 읽고 싶지 않았는데...이 이야기는 결말에 가서는 상당히 인간이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인데도.. 2009. 7. 22.
역시 셜록 홈즈, 그런데?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존 딕슨 카 지음, 권일영 옮김/북스피어 셜록 홈즈의 사건 마다 이렇게 완벽하고 우아한 미녀들이 등장을 했었던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어린이 버젼으로 읽은 적도 많아서 아마 대충 넘어간 듯도 하고 그렇다. 같은 영국인 첩보원인 007 씨리즈가 생각날만큼 껀껀히 미녀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로맨스는 하나도 없었다. ^^ 한때는 친구들과 홈즈랑 루팡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를 놓고 옥신각신 하기도 하고 닉네임을 만들때도 니가 홈즈를 하네 내가 루팡을 하네 하고 실갱이도 벌이고, 어떻게 해야 그 셜록을 연구하고 숭배하는 조직이라는 셜록키언에 들어갈 수 있는지도 궁금해 하기도 했었는데...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 펼쳐보니 잼있다. 다른 말 필요..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