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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7

말랑말랑한 이야기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미노님 방을 뒤적뒤적....가벼이 읽을만한게 없을까... 제목부터 가벼운거 같다. "연애사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작가? 저것도 제목만 알지 안읽은듯한데 ...유명한 작가겠군...이라 생각하며 가벼이 읽기 시작했다. 저녁준비하는 엄마 눈치보며...시시때때로 안아달라고 달려드는 작은 아이를 비행기 태워주다가 말 태워주다가...엄마 다리에 근육이 늘어나면..니덕분이다. 고맙다 아들...애들 안본다고 머라하는 민지 눈치보며... 미노님 침대에 벌렁누워 몇장 보다가.... 모두들 일찍 잠들기로 약속한 밤이되어..... 가뿐히 끝내주었다. 옆에서 남편은 나인을 열심히 보고 있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어떤 것인지를 애틋하게도 그려놓았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느낌도 괜찮지만.. 2013. 9. 21.
쇼코와 곤의 10년 후 이야기를 포함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소담출판사 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속편을 포함한 단편소설집이다. 비슷하게 가벼운 분위기들의 소설이 여러편 있다. 이 분 책들은...가볍게 읽고 가볍게 머리속을 훑고 지나간다. 도쿄타워나 냉정과 열정사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같은 장편 소설들은 그래도 큰 줄거리들이 기억에 남는데....엥...이거 몇일 안되었는데 반짝반짝 후속편 말고는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다시 읽으면..이거 어디서 읽은 듯한데..이런 생각이 나겠지? 잠시 책 소개를 다시 본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기꺼이 엘비스 프레슬 리가 되어주는 남편의 이야기 '러브 미 텐더', 벼룩에 물리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재난의 전말', 신문에 실린 부고를 보고 모르는 사람.. 2011. 8. 17.
러브레터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그림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상희책이 금방 읽을거라면서 건네준 책. 은근 에쿠니 가오리 우울하다면서도 많이 읽어서 본건 아닌지 요리저리 살펴봤지만 안읽은듯. 역시 단숨에 읽어졌다. 재미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범하진 않은 주인공들만 등장하지만 다른책들보다 더 가볍고 더 쿨하고 더 해피엔딩스럽다. 아님말고 식이 아니라 어쨌거나 기이한 사랑을 지키고자 애쓰는 쇼코 훌륭... ㅡ 이 이름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에서는 잘 빠지지 않는 등장인물 이름인듯하다. 선본 남자가 호모인것을 알고도 결혼했고 점점더 사랑하게 되면서도 그 남자의 애인까지도 감싸고 세사람이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이리저리 뛴다. 알콜중독자치고는 너무 예쁘게 망가지는 것 같다. ㅋ. 책 표지마다 등장하는 항상 같은.. 2011. 8. 16.
오쿠다히데오판 오션스 일레븐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재인 몇권의 오쿠다히데오 소설을 읽었는데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듯 하다. 두번째는 마돈나와 걸일듯하고. 영화로 나와도 참 유쾌할 것 같다. 오션스일레븐 생각이 많이 났고 또 다른 영화도 한편 떠올랐었는데...흑..몇일 지나서 감상을 적노라니 그건 기억이 안난다. 물론 오션처럼 멋진 남자가 나오지는 않는다. 책 뒷편에 등장인물 소개가 잘 되어있다. 표지모델은 하루야인데 의외로 하루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뒷편에 거창한 소개가 없다면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기에 약간 부족할 정도. 회사에 표지에 남자 얼굴을 메신저 프로필로 해놓으신 분이 있었는데...이 책 읽으신건지 모르겠다. 끝에 심하게 망가지던데..그 분 얼굴이 오버랩되어서...웃겨서 혼났다. 평.. 2011.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