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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체능단5

학부모가 되었구나 기다리던 승빈이의 첫 공개수업을 다녀왔다. 엄마가 체육에는 심하게 소질이 없어서 잘할거라고 기대는 안했는데 ㅋㅋ 아이라 그런지 체육실력 자체는 고만고만들한데 선생님말을 잘 안듣는보였다. 그래도 색칠은 젤~ 잘하는 것 같았다. 그림그리기는 남달리 좋아하는것 같더니. 잘 못한다고 하던 훌라후프 줄넘기는 잘했는데 계주는 달리다말고 아빠한테 뛰어와놓구선 나중에 자기가 너무 잘달려서 아빠한테 왔다고 능청을 떤다. ㅋㅋ 이 조그만 녀석들 데리고 연습시키느라 선생님 정~~~말 수고가 많았겠다 싶다. 학부모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팍팍나는 하루였다. 까불이 꼬맹이 단체사진을 찍는데 계속 앞으로 나서면서 뒤에 애들을 가린다 ㅠㅠ 그집 부모님들이 싫어할텐데... 수영시간에도 선생님 이야기는 안듣고 발차기만 해서 가래도 혼.. 2011. 7. 27.
유치원에서의 하루를 듣는 재미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 선생님 말처럼 예민한 아이답게 - 얘는 완전 친해지기 전엔 말을 잘 안한다. 문화센터에서도 애가 말을 못하는줄알다가 어느날 말문을 열면 엄청난 수다실력에 깜짝들 놀란다고 하더라. - 아침마다 안가겠다고 가기싫다고 하고 자기전에도 몇일째 가기 싫다고 운다. 그러나 막상 대문을 나서면 살짝 신나보인다. 어제부터 할머니에서 엄마로 셔틀 마중나가는 사람을 바꿔보았다. 엄마 손잡고 가고싶대서. 명찰이 없다고 못간다고 우기던 어제, 셔틀 선생님을 보고는 "선생님한테 명찰 없다고 자랑해야지." 라고 한다. 명찰이 없는건 자랑이 아니란다 얘야. 어제, 오늘 내려서 엄마가 기다리니 무척 반가운 듯하다. 내리자마자 추워서 모자를 폭 덮어써더니 잘 들리지도 않는데 뭐했다고 조잘거리기 시작한.. 2011. 3. 10.
두아이 재우기 승빈이 등원 삼일째. 오늘은 울지 않았지만 집에 무척 가고싶었다고 한다. 시간맞춰 일찍 저녁먹이고 재울 준비에 돌입..... 다섯시쯤 수유한 승준이는 안방 제 침대에 눕히고 승빈이를 대리고 여섯시 반쯤 책몇권과 같이 승빈이 방에 갔다. 불끄고 잘준비를 하는데 할머니할아버지가 가셨다. 막 잠이 들까말까 고민하는 찰나.....승준이가 앵~~~ 하고 깼다. 고얀 형아, 가지 말고 냅두라고 한다. 하지만 소리가 나서도 빈이가 계속 자기 어려울 것이고 그냥 놔둘수도 없어서 델구 빈이 방에 왔다. 배위에 엎어 놓으려니 이젠 배가 고파진 아가....고개를 돌리며 뭔가를 계속 찾는다. 도루 안방으로 둘다 데꼬와서 빈이가 준이 침대며 방을 슬슬 어지르는 것을 냅두며 작은애 배를 채워준다. 정말 고맙게도 어제 그제 잠투정.. 2011. 3. 5.
첫날이 지나가고 유아체능단 등원 첫날. 돌아온 승빈이는 울지는 않았는데 나만 많이 돌아다녔다고 선생님이 사탕 주셨는데 내일은 안돌아다닐거라고 한다. 알아서 쫄쫄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면 좋으련만....쏘쏘한 표정으로 잼있었냐고 물어보니 잼있었다고 하는데 뭐했나..뭐 먹었나 이것저것 물어보게 된다. 물음표 백개쯤?? 왠지 이러면안될거 같은데.... 혼자 밥을 잘 안먹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시금치랑 노랑햄(뭘까? 식단에는 스크램블이 있던데 그건가?)만 먹고 국도 한컵 먹었다고 한다. 밥은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그냥 안물어봤다. 집에선 국도 먹지 않는데...... 시간표에 있는거랑은 유도리있게 하는 모양이다. 첫날만 그런것인지....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그럼 뭐 갖고 유도심문을 하나...싶기도하고. 수영은 안하고 영어는 하고..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