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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3

여섯번째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며 요즘 들어 승빈이가 고기를 좋아하는 듯 하여 결혼기념일을 기념하면서 긴축재정인 근래들어 아주아주 오랜만에 아웃백에 방문해줬다. 그런데 졸다가 깬 승빈이는 오늘도 예상을 여지없이 깨주면서 고기는 한번 씹어보더니 안먹겠다고 했다. 승빈이 줄라고 좋아하는 안심 안시키고 양 더 많은 꽃등심으로 시켰는데 ㅠ.ㅠ 질겼다. ㅠ.ㅠ 호주산이라 그런가..쩝. 담부턴 안심 먹고 승빈인 그냥 햄버거 스테이크나 하나 시켜줘야겠다. 포장해온 부쉬맨 빵을 먹겠다고 해서 맛도 하나도 없는 듯 한데 대충 요기를 시키면서 나온김에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가기 전엔 조아라 아쿠아리움 피시보러 갈거라던 녀석이 1/2 지점을 지나자 집에 가자고 울었다. 특히 해저터널에서는 피크였다. 거기선 펭귄 보러 가자고 울었다. 펭귄 보러 가서는 펭귄.. 2009. 9. 27.
이모랑은 아쿠아리움 안갈래 승빈이는 피쉬에 완전 꽂혀서 피쉬 스티커 책을 꺼내줬더니 온 집안을 물고기 스티커로 도배를 해놓고 잠도 안자고 "피쉬책"하면서 엉엉 통곡을 해서 도서관에서 스티커 없는 피쉬책으로 빌려다 줬더니 이것도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침부터 아쿠아리움 가자 가자 하면서 좋아했던 그애가~ 대체 왜 그랬는지. 아무래도 졸렸던듯. 출발할때부터 잘까말까 하는 것을 자다 일어나면 재밌게 못볼까바 안재우고 그냥 갔는데..... 아빠 회원권으로 입장을 한번 시도.....바로 잡혀서 15500원을 쌩돈 내고 엄마랑 이모랑 같이 갔는데. 일단, 월요일 오전. 손님 우리 밖에 없어서 난 참 좋았더랬는데 그게 아이를 더 무섭게 만들었나보다. 게다가 사람도 없는데 음악은 잔잔한 클래식 음악.... 바흐의 첼로 조곡-정확히 이.. 2009. 9. 8.
이모는 아는 것도 많아야 해 앞의 글에 이어.... 모든 과거 시제를 어제라고 말하는 아들. '어제. 피쉬. 봤지~~' '어제. 펭귄. 피쉬. 봤지~~' 엄마 : 펭귄은 피쉬 아닌데 '어제. 터틀. 피시. 봤지~~' '어제. 라이언. 피시.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어제. 돼지. 터틀.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아빠 : 봤어 수족관에서. 돼지코 터틀 있어. '그런거. 있지~~' 라이언 피쉬도 모르고 돼지코 거북이도 모르는 무식한 이모 때문에 어렵게 배워온 물고기 이름 까먹을뻔 했잖아!! 이모:뭐 틀어줄까? '꼬꼬몽' 이모:뭐라고? '꼬꼬몽' 이모:뭐라고? (짱나는 아이...) 엄마:냉장고 나라 코코몽 틀어 달래잖아. 아.....이모는 피곤해~ 라이언 피쉬도 알아야 하고 돼지.. 200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