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 말3

또 어려운 발음...'ㅇ'받침 요즘 알수 없는 말들을 많이 한다. 엉키라고 해서 뭘 가리키나 보니 멍키고 자기 싫으니 노래를 계속 부르라고 한다. "엄마, 놀~" 뭐 불러줄까 물으니 '엄마, 개골, 놀' 그러다 말고 '토끼' 열심히 춤을 추더니.....'담매니'를 부르래는데 대체 '담매니'가 먼지 알 수가 없었다. 할머니가 배꼽 잡고 한참을 웃으시면서 '달팽이'부르라고........... 할머니는 웃고, 엄마는 담매니 노래를 부르고 승빈이는 춤추고 불 다 꺼진 밤에 그런 생쑈를................ 그러고 보니 강아지도 못한다 '가아~지'라고 한다. 또 다른 'ㅇ'받침이 들어간 단어는 뭐가 있을까? 내일은 송아지를 가르쳐볼까? '소아~지'라고 할래나? 병아리는 '벼아~리'? 딩동댕 유치원에 보면 두글자로 된 음식 이름 대기.... 2009. 8. 20.
드디어 그때가 왔다 마음의 소리 전에 읽었던 별점 높은 네이버 웹툰 중 하나인 "일상 날개짓" 싱글맘의 5살 아들 육아일기이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승빈이도 빨리 그때가 되면 너무 좋겠다 싶을 때도 많다. 거기서 엄마가 매우 두려워하는 그것. 그것은 바로 "왜?" 이다. 그래서 이 "왜?"에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나온다. 설명을 아무리 해줘도 끝 없는 왜에....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묻기 때문에 뭐 빨강색은 왜 빨강색이냐던가? 나중에는 만든 사람한테 물어봐....뭐 등등 여러가지 대처 방법이 나오는데. (그래도 빨강색이 왜 빨강색인지는 대체 뭐라 설명하면 조을꼬) 승빈이는 "이게 뭐야?"의 시기가 왔다. 지난주 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이제 다양하게 이게 뭔데, 엄마 뭐해? 다음에 뭘까? 등등의 .. 2009. 8. 12.
원래 말은 단어부터 배우는 거였구나~ 22.5개월. 요즘 들어 정말 스펀지처럼 말을 배우고 있다. 발음도 많이 좋아졌고. 한번 말하면 바로 바로 따라 말을 하지만, 늘 단어만이다. 주변에 눈에 뵈는 것은 대부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전거 같은 3자짜리 단어나 ladybug같은 것도 따라하는 것을 보면 본격적으로 말 배울 시기가 된 듯 하다. 하지만 동사는? 빼~ - 스터에서 빼달라, 아빠 자리에서 일어나라, 안고 있는 것을 빼달라 등등......꽤 자주 쓰는 말이다) 앉어. 줘. 아니. - 싫어의 뜻. 얼마나 많은 곳에 아니...라고 말하는지. 내가 생각할 때 젤 웃긴 것은 달님 안녕 읽을까? 하면 아니..할 때이다. 구름이 달님을 가리는게 얼마나 싫은지 매우 단호하다. TV 그만 볼까? 아니..우유 먹을래? 아니..밥 먹을까? 아니... 200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