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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말4

나도 호기심천국이 될래요. 나..승빈맘은 호기심천국이시다. 나름 빠른 이해력과 적응력을 보이는 지금의 모습은 다 그놈의 호기심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에...호기심과...창의력(있는 것들을 가공조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동안 질문들이 아주 많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즘 한글 깨치기와 더불어서인지..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써있는 것들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게 많아졌으니...그 "새로운" 것들이 모두 궁금한 것이다. 식탁유리판 밑에는 세계지도가 있다. 외교관이 되었으면 하는 부모들의 바램을 고려해서 외할머니가 넣어주신거다. 그동안은 대서양과 남극에 고래나 펭귄, 개 그림 등에 관심이 있는 듯 했는데...요즘엔.... . 저기.. 2011. 11. 2.
"왜"의 시대가 찾아왔다. 예전에 네이버웹툰 "일상날개짓"에서 보고 이 시기가 되면 정말 두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떤 대답을 해주면 좋을까.......엄마는 늘 재치가 필요한 것 같은데.... 울아들의 "왜"의 시대는 "왜 노란색이야?" 같은 질문이 주를 이룬다. 왜 그렇게 불리우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그럼 대체 그것이 엊다 쓰는 물건인지를 설명해야 하는지..한자까지 주섬주섬 꺼내가며 어원을 설명해야 하는지 - 물론 내 능력 밖의 일... - "왜 에버랜드야?" "어 그건 계속 거기 있는 재미있는 데라 그래. 계속 있을 거라서 에버랜드라그래" ".........(별로 와닿지 않는 눈치)" 이런식이다. 그래서 요새는 다소 성의없이 대답을 회피한다. ㅠ.ㅠ "엉~ 걔네 엄마 아빠가 이름을 에버랜드라고 지어준 것이야" 그래놓고.. 2010. 11. 9.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한달쯤 되었나 두달쯤 되었나....... 아침마다 엄마 회사 가는거 싫다고 울먹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한지.... 휴직이라도 일찍하고 좀 놀아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황당한 오늘 아침의 대화 빈 :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회사 가지 말고 나하고 계속 있어 엄마 : 엄마도 회사 가는거 싫어. 아들이랑 계속 놀고 싶은데 그래도 가야 지 빈 : 그런 말 하지 마! 엄마 : !@#$@$^%@#$@#%@ 그런말? 어떤말? 해봤자 소용도 없는 소릴 하지 말라는 거였을까 가식적으로 보였던 것일까........뭘까..... 토요일에 몇시간 봐주신 어머님도 인제 엄마를 자꾸 찾아서 보기 힘들더라고 하신다. 엄마 보고싶다고 울먹울먹....... 요맘쯤 되면 애들.. 2010. 10. 25.
쟤들 때문에 챙피하잖아 누구집에 놀러갔을 때는 아이의....날 보고, 남편을 보고 "이게 누구야?"도 아닌 "이게 뭐야?"라고 물어서 웃었는데 우리집 아이는 사람이 여러명 있을 때에는 이사람들, 이분들 이런 말을 모르기 때문에 얘들...이라고 한다. (무슨 책에 나왔다. 얘들아~ 뭐했니? 하면서 동물들한테 묻는게)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침대에서 딩굴거리며 불리 겜을 하고 있을대는 "얘들아~ 뽀로로 좀 보까?" 뭐 이런식이다. 자기 싫어 죽겠는데 자자고 불끄고 돌아누우면 "얘들아~ 뭐하니?" 하고 말을 건다. 삼촌과 이모가 있을 때 응아를 한 승빈군 "쟤들 때문에 챙피하잖아~" 라고 해서 모두들 웃기게 했다고 한다. 직접 못들어서 아쉽다..... 201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