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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3

미끄럼틀이 좋아요 지난 선거날 옆단지 미끄럼틀에서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구석에 쳐박아둔 미끄럼틀을 꺼내줬다. 놀이터에서 타는거 보니 이 높이도 부족한듯하여....올릴수 있는 한 올려서.. 너무너무 좋아한다. 어린이집에서 계단도 혼자 제법 올라간다 하더니..계단도 완전 혼자 잘 올라가고...미끄럼틀을 거꾸로도 올라간다. 그러나......느릿느릿하다가...형한테 두어번 밀려서......바닥에 제대로 쿵! 하고 떨어졌다. 흑...이마 한가운데 멍이랑 이유를 알수 없는 피스크래치자국이 생겨버렸다. 빨리 나아야할텐데.... 어쨌든 미끄럼틀에 두 아이를 묶어놓고 나니 수월한 오후와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좋아할 걸 진작 꺼내줄걸 그랬다. 아이 엄마가 게을러서는..정말 아무것도 안된다니깐........ 2012. 4. 22.
미끄럼틀 돌을 전후해서 사서 꽤 잘 썼다. 이년 남짓을 잘 쓰다가 장난감들 정리하고 하면서 은서를 줄까..용인에 갖다놓을까 하면서 별로 타지도 않고 해서 작은방에 고이 모셔두었는데.....옷걸이에 묶어둔걸 며칠전에 용인 가져가려고 풀어놓았는데... 호시탐탐 그 끈을 살펴보고 있었는지 어찌 알고 그 위에 있는 옷들을 다 집어던지고 타겠다고 거실로 갖고 내려온다. 열번정도를 신나게 타고 용인 갖다 놓자니 싫다고 거실에서 타겠다고 한다. 그런데 미끄럼틀 슬라이드를 빼고 슬라이드를 걸치는 그 위에 자꾸 서서 노래하고 놀고 싶어한다. 거긴 계단보다 힘아리도 훨씬 없게생겼는데..망가진다고 안된다고 했지만 테이프로 다 붙여버리지 않는한 계속 할 것 같다. 미끄럼틀. 추운겨울에 집안에서 놀 때 정말 유용했는데....자리를 많이.. 2011. 5. 18.
친구가 좋아 자전거를 핑계로 말로만 한번 놀러간다고 간다고 하던 상암에 쿠리님 집에 놀러갔다. 비가 오는데 자전거 보러 올거냐고 전화도 왔지만 처음부터 나의 목적은 자전거가 아니었는듯. 리씨쿵씨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한다고 해서 살짝 미안하긴 했지만. 멋진 장난감도 그득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 산책할 곳도 많은..그리고 무엇보다 2문장을 이어서 말도 할 줄 아는 소윤이도 있는 거기...에 꼭 가보고 싶었던 것이다. 앉아서 애들과 같이 장난감과 책 어지르기를 하면서 놀다보니 시간은 흘러 흘러 저녁 먹을 때가 되고 애들 데리고 음식점 가서 먹기 어렵다는 쥔장들의 배려로 집에서 맛있는 보쌈을 시켜 먹었다. 승빈이는 집에서 타는 미끄럼틀을 처음 보는데, 처음에는 좀 무서워했지만 소윤이 아빠 말대로 눕혀서 태우니 완전 신나..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