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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4

1996.7.3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영어 제목은 다시 찾아봐야할듯 ) 런던에서의 마지막 일기다. 오늘은 뮤지컬을 보는데 하루를 다 써버렸다. 예매 따위를 할 생각으로 극장에 갔는데 벌써 1년 후것도 예매가 되어있따고 하고, 표를 구하려고 점심도 못 먹고 있었다. 뮤지컬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졸린다. 피곤해서 좀 자고 써야지... 빨리 배를 타야 하는데. 여기는 꼭 공항 같다. 차가 통째로 배에 탄댄다. 영국은 참 웃긴다. 공중전화도 정말로 번호가 있어서 삐삐치면 받을 수 있다. 뒤에서 골빈 녀석들이 떠든다. 밖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는데 영국 상공을 날으는 대한항공을 보니 참 반가웠다. 이게 그런 건가? 영국 사람들의 발음도 알아들을만 하고 런던의 건물들을 평범하게 볼 수 있께 될만하니 떠나야 해서 무척이나 아.. 2008. 10. 21.
1996.7.2 런던 사람 다 되었다 런던에 너무 익숙해졌다. 지도도 너무 잘 보고. 버킹검 궁전의 사열식을 봤다.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뻔한 짓이겠지만 보기에는 좋았다. 걸어서 꽤 먼거리를 지나 대영 박물관에 갔다. 너무 크고 견학온 애기들이 바글바글해서...한국 것은 없었다. 문화재가 남의 나라에 있지 않아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태극기를 봤다. 무슨 건물인지 모르지만 무지 반가웠다. 길거리에 쌔고 쌘 한국인은 그다지 반갑지 않지만. ^^ 런던탑에서 화려하기 짝이 없는 왕관도 보고 잔인한 고문도구도 봤다. 한 친절한 아저씨가 가르쳐 준 버스를 안 탔다. 좀 나사가 빠져보였거든. 미안하다. 성 바울 성당도 봤다. 정말 컸고, 사람도 많고... 요금이 비싸서 안 들어갔다. 그 동안 집에서 떨어져 너무 아무 생각없이 돈을 막쓰고 살았.. 2008. 10. 21.
런던 한복판에서 철호를 만나다 철호는 고등학교 2년 후배이다. 숙진이랑 친한 후배여서 덩달아 친해진...한때는 우리 동아리였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집앞 수퍼가는 복장으로 런던을 활보하고 다니다가 누가 탁 잡아서 보니.... 하핫, 여기가 학교였던가? ^^ 철호인 것이다. 그래서 찍고싶지 않다는 녀석을 잡고 강제로 사진을 찍었다. 여자친구가 기다리는 통에 배경을 잘 잡고 찍을수도 없었다. 우리 정면으로는 버킹엄 궁전이 있고, 그리고 11시 근위대 교대식인가 뭐 그런걸 한다고 안그래도 항상 사람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저기서 저렇게 튀는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은 나와...동행한 Sean 밖에 없었다는 것이지......... 화장을 할까말까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장시간의 비행에 아무래도 귀찮을듯하여 안했는데.. 할껄 그.. 2008. 7. 21.
런던에 도착하다 아침 7시에 런던에 도착하였다. 버벅거리며 무려 3.2파운드나 내고 히드로 공항에서 피카디리 서커스까지 언더그라운드를 이용했다. 사람은별로 없고 요금은 너무 비쌌다.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elephants & castle의 London park hotel 찾기는 물어 물어(길 묻는 것 정도는 잘 할 수 있다.) 도착했다. check in time은 2시. 짐만 맡기고 버스정류장에 가서 애석하게도 1층 버스를 타고 VCS에 갔다. Ferry reservation을 위해. 걸어서 온종일 런던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 사원 -> 국회 의사당 -> 웨스트 민스터 다리 -> 국립 미술관 -> 극장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파운드를 들여서 들어가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 너무 예쁜 국회 의사당은.. 1996.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