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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46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빨간 단추 - 박은영 글, 그림/비룡소 빨간 단추가 통~통~통. 그리고 빨간 단추를 몸에 달고 있을법한 동물들이 나온다. 빠알간 눈 토끼가 내 단추 달았나? 점박이 강아지가 가져갔나? 악어 아저씨가 덥썩 삼켰나? - 쪼끔 틀릴수도 있음..책을 아직 외우지는 못했음. - 고양이 방울 되었나? 금붕어 사이에 숨었나?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찾았다~ 빨간 내 단추 여기있구나~. 이 책은 유난히도 승빈이의 감정이입이 잘 되는 듯 보인다. 읽어주는 나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정말로 승빈이가 단추를 찾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여러 페이지들 중에 자기 좋아하는 동물 위주로 자꾸 넘기지만 - 금붕어보다는 점박이 강아지랑 딸랑거리는 고양이 방울을 좋아한다. -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는 엄마다... 2008. 11. 28.
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승빈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 별 5개. 한 6-7개월 때 사줬었나? 엄청 재미있겠다 싶어서 사줬는데 아주 싫어 했었다. 싫어한다기 보다는 관심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아예 치워놨다가 이유식도 하고 뭔가를 알겠다 싶은?? 10개월 넘어서 줬더니, 요즘에는 아주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라는 의미는 울다가도 그 책을 읽어주면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부엉아 부엉아 뭐하니? 살짜쿵 윙크한다. 옆에는 빨간양배추로 만든 부엉가 귤로 만든 눈을 달고 윙크를 하고 있다. 하마야 하마야 뭐하니? 쉿! 우리 아기 코 잔다. 악어야 악어야 뭐하니? 찰박찰박 물놀이 한다. 의태어들이 (의성어인가?) 나오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색감도 아주 예쁘다. 또 재료들도 재미있고, 하고 있는 행동들도 .. 2008. 9. 17.
달님 안녕 정인이가 강추해서 서점에서 제값을 주고 온라인 독서통신 이수하고 받은 도서상품권으로 산 책이다. 사과가 쿵도 같이 사려 했는데 전주에 홍지서림 분점에 그책은 없어서 못샀다. 한페이지는 글자 몇자, 다른 페이지에는 커다랗고 단순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딱 좋은 것 같다. 뒷표지에 메롱 하는 부분을 승빈이는 참 좋아한다. 보고 메롱도 하고 중간에 어두웠던 하늘에 달님이 나오면서 달님 안녕? 하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면 승빈이도 인상을 찌푸린다. 뭔가 알긴 아는 것인지 아니면 엄마가 넘기지 말고 지가 넘기겠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달님이 다시 나오면 아가 표정도 환해진다. 애기가 엄청 좋아한다는 정인이의 얘기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좋아하긴 한다. 울다가도.. 2008. 9. 2.
까꿍놀이 책 - 뭐하니? 뭐하니? -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천둥거인 까꿍놀이 책. 알라딘에서 나이에 맞는 그림책을 고르고 최근에 많이 팔린 것을 보면서 서평을 보고 책을 고르면 대체로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까꿍놀이책중의 하나인데 그림이 아주 이쁘다. 확실히 아가도 좋아한다. 특히 원숭이는 승빈이를 닮았다. 레이스 빤쮸를 입은 것을 보면 여자 원숭이 인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보통 이렇게 읽어준다. "곰돌아 머하니?" "까~아꿍!" "어? 곰돌이 과자 먹는데? 너두 하나 줄까?" 그런데 아빠는 다르다. 아빠 버젼 1. "곰돌아 뭐하니?" "곰돌이 음식갖고 장난쳐요~ 그럼 안대~" "원숭아 뭐하니?" "원숭이 크레파스로 바닥에 낙서해요~ 그럼 안대~" "강아지야 뭐하니?" "강아지 수화기 거꾸로 들었어요~ 그.. 200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