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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심심하다

by 알센 2009. 12. 16.
아들도 없고, 신랑도 없고.
심심하다.

요가 때문에 나온 김에 노트북 들고 다니기도 싫어서 몇일밤 집에 못들어갔다는 피엠을 버리고
그냥 퇴근했는데.
일이나 할걸 그랬나보다. -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도무지 줄어들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

오늘 공교롭게 프로젝트에 새롭게 조인하신 분.
며칠전에 나를 열받게 만든 "동안"과 "금융"을 완전히 겸비하신 분.

아,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막내라니 ㅡ,.ㅡ 10년째 막내 인생 같으니라궁.
어차피 승진도 늦어진 판에 회사생활 몇년차인지로 따지면 나보다 더 일한사람도 사실 별로 없긴 하지만 의미 없으니.
뭐 어쨌거나 서로 어려보인다고 결혼은 했는지 애는 있는지 물어보는 사이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


간만에 싸이월드에 가서 찬찬히 옛날 사진들을 봤다.
하두 많아서 다볼수도 없었다.
엊그제 일처럼 기억나는 사진들도 3-4년은 된 사진들.
아..........세월 무상하구나.

디카가 없던 시절의 사진은 거의 없구나.......아쉽다.
보다 더 젊은 날들의 사진이 없다니.
찾아보면 앨범속에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꺼내보기 힘들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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