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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남편이 핸드폰을 샀다

by 알센 2009. 9. 7.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것을
매우 헐값에 들이더니

그거 사놓고 아이팟 판 사람들도 많다고......
그거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이팟도 갖고 있었더라고 한다.
(아이폰도 안나오는데 조만간 소윤이 아빠도 사야하는게 아닐까 싶다.)
소니 에릭슨의 xperia를 옥션에서 12만원대에 사고
쓰던 뷰티폰을 10만원에 팔아 넘기려고 하는 중이다.

시초는 핸드폰분실사건이었는데
그날 당장 구매한 걸로 봐서 왠지 잘 꾸며진 자작극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어쨌거나 그날 이후로 말로는 마눌이 핸드폰보다 훨씬 좋다 하는데
절대로 그렇게 보이지 않을만큼 올핸드폰중이시다.

피씨 앞에 앉아서 핸드폰들고 엑셀된다고 자랑하면서
피씨에는 온통 핸드폰들 사진이 가득한 글들이....

그러니까 소위 핸드폰으로는 피씨하고
피씨로는 핸드폰 하시는 중이라는................

뭐 꽤 좋은 듯 하긴 하다.
좋은 점으로는 070 전화기로 쓸수도 있다고 하고 - 현재 설정중..테스트 안해봄.
당연히 PDA나 똑같은 건 다 되고
그런데 내장된 일정관리(아웃룩인가?)로는 음력이 안나와서 제사/생일 알리미로는 쓸수 없다고 하니
남편 말로는 컴퓨터랑 똑같다는데
와우도 안되고 일정 알리미도 안되어서 대체 머하는데 쓰라는 것인지 나로서는 모를 일이지만.

아. 요즘 들어 부쩍 남편이 큰아들처럼 느껴진다.
작은 아들 이오도 맨날 다 뺏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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