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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티비의 영향력

by 알센 2009. 8. 3.
내가 좋아하지 않는 프로들은 불만제로, 소비자 고발 등등.
특히 음식 가지고 장난친 얘기들 하면서 처벌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업소를 공개해주는 것도 아니고, 샘플링한 몇곳 중에 몇곳은 그랬다면서 그럼 좋은 곳이라도 공개를 해주던가...이빠이 불안감만 고조시켜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생각한다.

이번주에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은 무지개떡의 못먹을 색소 사용.
그러므로 우리는 무지개떡은 사먹으면 안된다.
(설마 모든 떡집이 다 그랬겠냐만은 어느집이 그런지 안알려주고 또 그런집도 처벌받지 않으니 그냥 다 먹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8천원을 주면 푸짐하게 맛난 6가지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경기도 광주의 중국집 소개.
찾아보니, 나름 부당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은 모양이다.
홈페이지를 보니, 가격이 500원쯤 올랐다.
이름은 취룡.

알뜰한 엄마들은 인터넷 보고 다 찾아간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난감 도매 매장.
그런데 중구 장난감 도매로 검색해도 당췌 나오질 않는다. -_-;
심지어 맘스홀릭에도 잘 안나오는데 다들 뭐 보고 찾아간거지?
그나마 나오는 곳은 동대문시장 옆에 창신동에 위치한 장난감 도매 골목인데
도매가 맞기는 하나 소매한테는 바가지를 씌었으면 씌었지 절대로 싸게 주지 않는다는데....
어쨌거나 티비에 나와서 어떤 엄마가 딴데서 25만원 하는 거 9만원에 샀다고 너무 좋아요 했다는데
제발 정확한 정보라도 좀 알려주시던가..가게이름도 밝히시고
사람 많이 오면 좋은거 아닌가?
(혹시 아시는 분 좀 알려주삼삼삼)

얼마전에 본게 생각나서 찾아본 반품매장.
청소기는 참 많이도 있더라고 하던데....막상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 몇개나 있는지 잘 모르겠고
인터넷 매장 뒤져봐도 그냥저냥....상품도 몇개 없고...그러네.
하긴 이런게 찾기 쉬었으면 정말 다들 반품매장가서 사지 제가격 주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뭔가 애매모호한 티비속 간접광고들, 짱난다.
심지어 난 불만제로 같은 프로에 고발되는 곳들이 돈을 안줘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하곤 한다.

정보를 주려면 100% 정확한 것을 줘도 어제의 정확한 정보가 내일가면 뒤바뀔수도 있는 세상 같은데..
하물며..대충 두리 뭉실..대체로..OO%는 그렇더라라는 정보 가지고
소비자를 현혹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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