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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마라톤이나 해볼까?

by 알센 2009. 7. 30.
어제 네이버 웹툰의 만화를 보다가 - 마라톤 하는 얘기가 주를 이루던 만화가 있다. 별 재미는 없다. -_-;
문득, 마라톤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남편은 6시쯤 회사에 나가고 집 앞에는 언제나 달리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이 넘치는 청계천변이 있으니
꽤 괜찮은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엄마한테 말하니
콧방귀시다.
운동도 싫어하는애가 무슨 마라톤이냐고 해볼라믄 해보라고.
(완주는 꿈도 안꾼다. 끽해야..하프 정도?? 10km 정도??)

남편한테 얘기하니 회사에서 누가 자기한테도 마라톤하자고 했다고
마라톤 하면 생각나는 몇몇 지인들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게으르지 않다는 것?

퇴근이 늦지 않은 회사니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생활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지하철에서 역 지나칠까봐 잠을 못 잔다는 이유로
생전 책 한권도 안 읽는 것 같은 남편이 한달동안 열권남짓의 - 신 여섯권 포함 - 책을 읽었다는 것도 괜찮은 것 같고
마라톤을 해보기도 괜찮을 것 같고
길바닥에 버리는 이사비용 수백이 어디서 나오지 않을 것도 같은데
이사는 좀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겠다.


뭐 일단은 운동할 정도의 상태는 안될테니 좀더 쉬어보고..............

@마라톤의 기본은 걷기부터.... 30분쯤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간과 거리를 서서히 늘이라고.......
@@그러고 보니 평소에는 정말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고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