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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고

전사 마스터 데이터

by 알센 2008. 6. 25.

규모있는 글로벌 기업의 MDM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서도, 나름 전문가라고 하면서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물음표들이 여전히 많다.
또 계속되는 정리안된 데이터들을 접하면서 같은 질문을 계속 해보게 되기도 한다.
빨랑 답을 찾아서 논문이라도 한편 써야 할텐데 단순한 호기심의 해결인지 뭔가 글이라도 하나 남길 껀덕지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첫번째 질문은 인사 마스터 데이터의 중요성이다. 
모 회사는 사내포털에서 사람이름을 검색하면 한글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정상이지만, 영문 이름과 직급 등은 개개인의 개성을 가득가득 반영하고 있다.  심지어 시스템안에서 그사람 이름을 보면 "짱 멋진 알센" 같은 이런식의 description도 들어있다. 
이렇게 관리되어도 월급나가는데 문제 없고, 회사 굴러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과연 이렇게 관리되면 안되는 이유는 단순히 관리개념 없는 회사 같아 보이는 거고 이미지만 좀 나빠질 뿐이지 매출이나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인가? 
따지고 보면 영문이름으로 검색이 거의 불가능하고, 글로벌한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사람을 검색하기 위해서 Tip없이는 어렵고 귀중한 인력의 시간 낭비를 가져오게 되는 것.  뭐 그정도인가? 
인사 마스터가 정확하게 관리가 되면 어떤 점이 좋아지는가? 
--> 지난 프로젝트의 범위가 아니어서 고민이 안된건가 이런건 잘되고 말것도 없는 사소한 것인가 등등....그렇고 그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아봐야겠다.

두번째 질문은 왜 제품/부품/고객/거래선만 시스템에 담았을까..통상적으로 이렇게 4가지를 전사 마스터 데이터로 정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  정말 이것으로 충분한가?
당시에 세웠던 몇개 이상의 시스템이나 몇개 이상의 메가프로세스(연구/생산 이런 단위)에서 참조하여 사용해야 하는 데이터면 마스터 데이터라 한다 라는 기준은 나름 일리가 있으면서도 한계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인사 정보는 거의 모든 시스템에서 참조할텐데 왜 빠졌을까?  직접 매출/직접 비용과 관련이 있는 것들 만인가?  가격정보 마스터, 조직마스터, 자산마스터 등등..그 밖에도 마스터들은 많기도 많을텐데 따져보면 주로 ERP안에서 트랜잭션을 만들때 활용만 된다거나 이런듯하니....처음 세운 기준이 적절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다수의 부서에서 사용되는 다수의 시스템에서 빈번하게 참조되는 것들이 전사 마스터로 정의가 되는 것이 일리가 있는것 같네. 2% 부족한듯한데....이 정의를 위한 다른 접근은 없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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