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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일지매

by 알센 200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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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를 달고 승빈이 아빠만 좋겠다고 했던 것과는 달리
내외간에 나란히 앉아 때로는 승빈이한테까지 같이 보자고 강요하며
일지매를 1회부터 7회까지 (허거덩....한편에 60분도 넘던데 장장 8시간을 봤다는 얘기네)
봐 버렸다.

사실 일지매도 홍길동 비슷한 의적이다...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지 원래도 내용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새삼, 일지매를 포함한 등장인물들의 실존 여부에도 관심이 가고, 원래 인조가 저렇게 나쁜 놈이었나 하는 데도 관심이 간다.
역사의 내용을 실제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관심을 가져다가 직접 알아보게 하는, 자발적인 교육상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짝퉁도 나오고, 찌질이도 나오고, 줄타기 외교도 나오고, 뭐 이것저것 유머와 풍자를 요즘 시대를 반영하여 잘 담고 있는 것 같다.

단지, 이준기의 지나치게 가벼운 용이 연기와 - 사실 아프고 어릴적 기억을 잃었다고 성격이 갑자기 그정도로 된다는 것은 좀 그렇다.  워낙 얼굴이 가벼워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기생오래비 같이 생겨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 가끔 있는 잔인한 설정이 옥의 티랄까.

이문식은 앞니는 왜 뺀거나 대체..........

그리고, 꼬이고 꼬인 시후의 운명은 너무 불쌍하다....아버지를 사지로 몰아넣어....배다른 누이를 사지로 몰아넣어... 배다른 형제도 사지로 몰아넣어.......
박시후는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시후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건가?  짝퉁 소지섭 같은데,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배우같다.  전에 배두나 나오는 드라마에서도. 시후 역에는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왠지 주연은 아닌 조연스럽다는 점까지.

인조의 호위대쯤 되는 검은 삿갓의 사람들...무슨 사신 부대 같다. 
옆에 사람이 그러는데 원래 인조는 나쁜 놈이 맞댄다.

암튼 잼있다.  너무 내리 봤는지, 나의 휘발성 강한 기억력 탓인지 벌써 첫회가 가물가물하다.  나중에 또 봐야지 ^^

IPTV 정말 좋다~

계속되는 트랙백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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